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엄마 아빠의 숙제같은(^^) 날
그 날 우리 애들과 함께 어떻게 즐겁게 보내야할까?
많은 돈을 주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사주는 것도 좋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즐거운 기억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가치있지 않을까?
알겠지만 장난감들은 받을 때만 너무 기쁘고 하루 이틀만 지나면 아이들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10살 7살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번 5월 5일은 가치있는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아이들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날을 보내보자.
1. 지역 행사 참여하기
요즘은 각 지역들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많이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어린이날마다 광장에서 하루종일 재미있는 공연도 보여주고, 엄마아빠랑 참여하는 운동회 같은 것도 하고,
재미있는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운영한다.
물론 그 안에서 줄을 서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또 때론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지는 경험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을 하면서 아이의 가치관을 같이 잡아주는 것도 좋다.
져도 끝까지 열심히 해보는 경험을 가지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조금 기다려 보는 것
엄마 아빠와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 보는 것 등등
대신 이 날은 어린이날이니 아이들이 짜증을 좀 내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간식도 아이들 입에 좀 넣어주고
기다리면서 엄마 아빠랑 게임도 좀 하면서 비위를 좀 맞춰줘야 겠다. (ex. 손병호 게임, 제로, 묵찌빠, 몸으로 알아맞추기 등등)
2. 여행하기
이건 좀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 너무 인기있는 곳이 아니라도 괜찮다.
그냥 당일치기도 좋다.
아니 그냥 엄마아빠랑 같이 근처 산으로 등산을 가는 것도 괜찮다. 공원에 피크닉 돗자리를 피는 것도 괜찮다.
가족과 함께 하면서 따스한 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준비해보자.
요즘엔 호캉스도 잘 나온다. 롯데월드도 주변 호텔숙박을 연결해서 팔기도 하고, 작은 부띠끄 호텔같은 곳에서 수영장을 함께 이용하면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우리는 캠핑을 시작하면서부터 어린이날 주간은 항상 캠핑을 갔던 터라 이번에도 캠핑을 간다.
캠핑 때 아이들과 함께 텐트 피칭을 하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본 후에
작은 선물 몇 가지를 준비해서 우리만의 보물찾기 시간을 가질 거다.
그럼 아이들은 조그만 선물에도 까르르 웃음이 터진다.
물론 그 안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이 들어있음 더 좋다.
3. 함께 땀흘려(?) 목표치 이루어내기
어린이날에 그냥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목표치를 정해 그것을 이루어내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전거 타고 집에서부터 어디까지 완주하기
브루마블로 모두가 세계 정복하기 - 그리고 해당 나라들의 문화나 풍습을 한가지씩 표현해 보기
닌텐도 게임으로 레벨 업 하기
노래방 가서 100점 나올 때까지 노래 불러보기
욕조에서 누가누가 오랫동안 숨참기 하나 해 보기
치킨 시켜서 뼈만 남게 살 발라먹기
가장 맛있는 쿠키 만들어 보기 등등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무언가를 같이 만들어보는 것이다.
애들이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끝까지 하는 경험을 같이 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결과물을 만들고
결과물이 만들어지면 아이들이 원했던 선물 한가지를 주는 것이다.
4. 영화관 가서 함께 영화보고 같이 이야기하기
다행히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가 개봉했다.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아이를 둔 엄마 아빠라면 아주 좋아할 소식이다.
영화관에 가서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를 보며 함께 팝콘도 먹고 콜라도 마시고
나와서 휴대폰으로라도 마리오 카트 게임을 깔아 같이 해 보자.
그냥 게임할 때마다 훨씬 재미있고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 한다.
우리 가족은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아직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얘기로 아이들이 너무 신나한다.
특히 우리도 형제인지라 마리오-루이지 형제이야기가 엄청 공감이 간다.
엄마아빠는 추억으로 아이들은 재미로 볼거리가 엄청 풍부한 영화라 어린이날 영화로 단연 추천이다.
사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억력이 좋은 아이들
어렸을 때 기억을 아직도 이야기하는 아이들에게
이번 어린이날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선물이 아닌
엄마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날로 꾸며보자.
여행이 아니라면 치킨 한마리라도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같이 먹으면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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