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자기주도학습, 한자의 시작과 끝 장원한자

초3 아들의 한자공부 이야기를 해 보려한다. 

아들이 한자를 시작한 것은 2년 반 전 정도인 7살 말이였던 것 같다. 

그 맘때쯤 빠져드는 마법한자문 책을 피아노 학원에서 접해보더니 본인도 한자를 알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어떤 걸 해 볼까 막 알아보다가 예전에 친구가 추천해줬던 게 기억이 나서 장원한자 먼저 체험을 해봤다. 
결과는 아이는 무척 좋아했다. 

 

장원한자 특징

그도 그럴것이 한 주에 두 개 정도 밖에 한자를 배우지 않고 

초반엔 거의 스티커 붙이는 거나 색깔칠하는 걸로 되어 있어 공부하는 느낌이 나질 않는다.

말하자면 7살 수준에 딱이었던 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자가 뜻 글자인 만큼 어원에 대해서 책이 아주 재미있게 잘 나와있다. 

길지도 않고 적당한 글밥에 7살 수준에 딱 맞는달까.

또 선생님도 잘 만났던 것이 그 당시 이 지역에 유명했던 한자 선생님이 함께 해 주셔서

아이가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만 그 때 코로나가 거의 시작 했을 때라 선생님이 처음부터 집에 오지 않으시고 우리는 2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도 계속해서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

 

사실 내가 학습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학습지 선생님들은 방문시 거의 과목당 10분 정도 밖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집에 오며 가는 시간이 더 길어 개인적으로는 화상수업을 좀 선호하긴 한다.

그런데 점점 한자가 어려워 지고 있어 수업에 대한 고민이 있긴 하다. 

 

학습지 비교

사실 구몬학습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구몬 한자를 같이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구몬 한자는 처음부터 좀 쓰기가 많아 아이가 좋아하지 않아 그냥 장원한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 좀 시간이 되니 쓰기가 조금 나오기 시작해서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러우면 하지 말자고도 해봤는데

아이가 책 내용이 궁금해서 더 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이거 역시 본인의 선택하에 진행 하고 있다.

 

이제 쓰기가 좀 시작된 장원한자 교재는 보통 이렇게 구성된다.

오늘 배울 한자와 관련된 학습만화가 나오고

 

 그리고 한자의 어원과 함께 쓰기 연습이 좀 있다. 

마지막으로 한자의 적용 연습이 나온다.

한자 수업은 대략 여지껏 배웠던 한자들을 먼저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오늘 배울 한자에 대한 중요한 점을 알려주신다. 

이렇게 십분이 지나가면 나머진 아이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보통은 한자 수업을 하게 되는 바로 그 날이지만) 숙제를 하고 문밖이나 우편함에 넣어 놓으면 선생님이 다른 방문수업을 하신 뒤에 가지고 가시고 숙제한 부분을 확인한다. 

 

사실 우리나라 한글 안에 한자가 많이 섞여 있어서 한자를 많이 알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이가 국어를 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는것도 같고

암튼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아직까지는 공부할 수 있는 양이어서

엄마도 아이도 만족스럽게 한자를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할거야? 라고 가끔 물으면 아직은 하고싶어라고 하니 한편 다행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가 즐겁게 한자를 접하게 되어 다행이다.

 

금액은 한달에 36,000원

한자를 배우는 데만 촛점을 맞추면 일주일에 두개 한달이면 8개나 10개 정도의 공부양이 돈이 아깝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책이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 책 읽는 것처럼 한자를 익힐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