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 형제 키우기

초등학생, 드림렌즈 30일 착용후기 @한길안과병원

by 다소곳이20 2023. 3. 29.
728x90
반응형

3월 23일부로 초3인 첫째 아이가 드림렌즈를 낀지 딱 한달이 되었다. 

렌즈 한 번 끼지 않았던 눈 좋은 엄마가 아들 렌즈를 끼겠다고 난리 부르스를 추고

한 때는 너무 안 되서 렌즈 한 쪽 끼우는 데만 한 시간을 붙잡고 아이와 울면서 렌즈를 끼운 날들도 있었다. 

내 눈이 아니기에 너무 무서운 렌즈 끼우기

 

30일차 정도 되니 나도 이제 렌즈는 꼈다가 제자리로 가지 않으면 빼면 되는 것이다. 

까짓꺼 인공눈물좀 더 쓰고 휴지 좀 더 쓰면 되지

언젠가는 렌즈는 제자리에 껴지게 되어 있다 

아이 역시 잘못 껴져도 많이 아프거나 하지 않고 조금 불편하고

또 엄마가 바로 빼줄거란 믿음이 있기에 이젠 힘들어 하지 않는다. 

 

드림렌즈 결정시 받게 되는 과정

을 다시 한번 보자면.. 이렇다

시력검사

시력검사 후 안경 or 드림렌즈 결정

렌즈 결정시

렌즈 착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눈에 안약을 넣고 다시 시력검사

(1~2주후) - 한길안과 기준

렌즈실 예약

아이에 맞는 렌즈를 끼고 시력검사 진행

렌즈 주문 제작 신청

(1~2주후) - 한길안과 기준

주문한 렌즈를 받아 부모가 끼워 주는 연습 진행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매일 밤 드림렌즈 착용

(렌즈 착용 10일 후) 

시력 검사

시력이 제대로 나온다면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렌즈 착용하지 않고 지내 봄

(렌즈 착용 30일 후)

시력검사

시력이 제대로 나온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렌즈 착용하지 않으며 6개월 뒤 다시 시력 검사 진행

의 과정을 거친다. 

참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렌즈 적응기다.

 

드림렌즈 적응기 중 시행착오

무슨 일을 하든 시행착오는 겪게 마련

드림렌즈도 마찬가지다.

특히 렌즈를 집에 가져와서 첫 10일동안은 아이와 함께 하루는 웃었다 하루는 울었다

정말 어려웠다.

끼는데도 어려웠지만 아이가 눈을 계속 깜박거리거나 자꾸 피해버려서 

제대로 넣기가 너무 어려웠다

아이에게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아이의 반사신경이 너무 빨라서

이렇게 과연 계속 렌즈를 낄수 있을까 나도 의문. 아이도 의문이 드는 찰나쯤

렌즈 착용 10일차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고

선생님의 무한한 칭찬세례와 무엇보다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한 아이가

렌즈 착용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한 뒤는 

그 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끼게 되고

아프다거나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게 된다. 

 

드림렌즈 만족도 100%

드림렌즈 30일차 

드림렌즈의 만족도가 얼마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100%라고 말할것이다. 

물론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침 저녁으로 엄마의 수고가 들어가야 하지만

그래도 안경쓰며 콧대 낮아질까 애들이랑 놀다가 다칠까 걱정하는 것보다 100배 낫고

무엇보다 근시가 심한 아이들은 안경을 써도 자라면서 급격히 더 나빠지는 것을 드림렌즈가 지연시킨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너무너무 만족이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도 만족하는 것이

이제는 내일 눈 잘 보여야 하니 렌즈 끼고 잘거야라고 말하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또 일주일에 한번은 안 껴도 유지가 되니 

아이 역시 편하게 한 번 정도는 렌즈 끼는 부담감에서 해방되서 좋고

암튼 드림렌즈 선택은 정말 잘한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안과 선택도 탁월했다. 

한길안과 김현경 부장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