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

아이들 엄마아빠들은 매주 주말 뭐하고 놀아야 할지 늘 생각한다.

어떡하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그러면서도 혹시 조금 덜 힘들수 있을지(^^)

나 역시 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어떻게 하면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을지 매주 월요일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아파트 아랫집 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이틀 다 집에 있을 수가 없다. 

남자 아이들이라 우선 에너지를 쭉 빼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그 다음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참여해볼만 한 것을 찾아야 한다

또한 둘이 나이차이가 3살(거의 네살)이 나기 때문에 둘 다 즐길 수 있는것을 찾아보고

안되면 한명만 즐기더라도 또 한명만 부모가 전담하면 될 수 있는 것들을 찾곤 한다. 

 

다행히 2023년 올 해 2월 날씨가 아주 좋다

꽃눈이 피기 시작하고 흡사 3월 날씨인 듯 하다 

그래서 감기 걸릴 아이들 걱정은 조금 뒤로하고 2월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를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겨울 스포츠, 스키

다행히 아직 마지막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우리도 지난 주 주말에 다녀왔는데 아이들은 워낙 빨리 배워서 올 해 열살이 된 첫 애는 삼년전에 한번 탔던 스키였는데 이번에 2:1로 개인강습을 붙였는데 

나중에 내려올 때 너무 빨리 내려와서 이래서 어릴 때 뭐 좀 배워야 되는구나 싶었다. 

둘 째는 올 해 7살(실은 12월 생이라 아직 6살이나 다름없다) 

처음 타 보는 스키에 잔뜩 겁이 나긴 했지만 결국 선생님과 즐거운(?) 세시간을 보냈다는 ㅋ

암튼 자전거나 다른 스포츠처럼 어렸을 때 배우면 커서도 몸이 기억한다니 어렸을 때 아이에게 많은 운동을 가르치고 싶은 게 부모 맘

그렇다면 추천한다. 진정한 겨울스포츠 스키

온천 수영장

이번엔 겨울에 가장 춥고 따뜻함을 왔다갔다 하며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온천 수영장을 추천해 본다. 

물론 요즘엔 워터파크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웬만한 곳에선 다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긴 하지만

피부에도 좋은 온천물이 흐르는 수영장 놓칠 수 없지

충남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이천 테르메텐, 리솜스플라스, 인천 씨메르등 각 지역에 다양한 온천 수영장이 존재한다. 

이런 날씨에 실내에 있는 워터파크도 좋지만 야외와 실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겨울 온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러면서 따뜻한 물에 들어가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온천 수영장 추천한다. 

 

2월 지역 축제

우리나라도 슬슬 지역 축제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이다

실내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축제가 더욱 더 전문화 되고 있는데

2월 추천할만한 지역 축제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빙어축제,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딸기 축제 등 이 밖에도 다양한 축제들이 존재한다.

이제 날씨도 좀 풀렸으니 지역축제에서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딸기 따기 체험

자고로 겨울 제철 과일은 딸기와 귤

하지만 귤따기 체험을 하러 가려면 제주도 까지 가야하니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만날 수 있는 딸기 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하러 한번 가보자

요즘엔 웬만한 딸기 농장에서 딸기 체험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체험은 딸기 따기를 시작으로 딸기 잼 만들기, 딸기 생크림 만들기등으로 이어진다. 

금액은 1만원 내외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록 금액은 낮아지니 친구들과 다 같이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딸기 체험 자체는 생각보다 금새 끝나 시간적으로는 좀 안 좋을 수 있으나

사전에 딸기체험에 대한 설명들을 해 주고 제철 과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갖고 하면서 딸기 체험 후 또 그걸 같이 먹으면서 아이들이 만든걸 자랑하는 시간도 가지고 또 그걸로 아이들은 뿌듯함을 또 느끼고

이 겨울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체험인 듯 싶다. 

 

이 겨울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겨울을 느끼기 좋은 곳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그래서 난 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