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 형제 키우기

초3 자기주도학습 그 첫번째 이야기, 구몬학습지

by 다소곳이20 2023. 2. 25.
728x90
반응형

이제 첫째가 3학년이 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내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잘 다듬고 성장시켜주어야 할 크나큰 책임감을 지닌 엄마라는 사람으로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아이가 행복하게 그리고 책임감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갈 것인가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옛날 부모 세대들처럼 아이들에게 목숨걸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예전처럼 대가족 시대가 아니다 보니 소중한 아이 하나 둘 가진 엄마 아빠로서 또 다른 의미에서 목숨걸고(?)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 아닌 희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아이의 삶과 엄마의 삶을 잘 분리시키면서 아이가 미래에 사회구성원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내야 하는데 이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내 마음이 아이 마음 같지 않고, 

도대체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체감하기 쉽지 않고,

하면서도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그냥 해내는데만 열중해 있고...

이 모든 것을 나와 내 친구는 이렇게 결론 내리긴 했다

요즘 애들은 정말 '부족한 것이 없다'

때 되면 알아서 잘 먹여주고, 입혀주고, 챙겨주고... 그렇게 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고 갑자기 책임감을 갖고 공부를 하라는 소리를 들으니 아이들 입장에서도 당황스럽겠지

심지어 난 일하는 엄마다

아이들에게 나의 시간을 다 내어 줄수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스스로 공부하기, 자기주도학습이다.

말이 거창하지 결국은 엄마랑 하루에 공부해야 할 양을 정하고 약속한 양만큼만 공부하는 거다. 

그리고 나서는 모두 자기시간

 

초 2 봄방학을 맞이한 예비 초3의 하루 자기 주도 학습 양을 소개한다.

1. 구몬 학습지 (하는데 걸리는 시간 - 20분/2과목)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한 구몬 국어와 수학이다.

우선 난 하루에 꾸준히 무언 가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학습지 학습을 추천하고, 학습지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무조건 종이로 된 것을 추천한다. 

처음 학습지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것을 할까 고민도 많이 하고 패드가 있는 제품으로 체험도 많이 해봤지만

국어나 수학은 연필로 풀어보고 식도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니 저학년이라면 쓰는 훈련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구몬 종이 학습지를 추천한다

또한 남자애들이라면 더욱이 패드 보다는 종이학습지가 낫다

시각에 약한 남자아이들은 한번 패드를 꺼내면 통제가 잘 되지 않고 집중력도 여자애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패드 학습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이다. (내 기준에서)

 

구몬학습지는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오셔서 일주일 동안 내 주었던 숙제를 봐주시고 그 다음 나갈 것을 살짝 설명해 주시고 숙제를 내 주시고 가시는데 과목당 10분 정도 지도 해 주신다. 

사실 저학년 구몬 학습지 자체가 수학은 연산력으로 국어는 이야기의 핵심을 찾는, 결국은 그 다음 사고력 문제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를 잡아주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선생님은 방법만 딱 제시하고 그거에 맞춰 푸는 것은 아이가 해야 할 몫이다. 

보통 과목당 하루에 3~4장을 풀게 하는데 학습지 자체가 A4반만한 사이즈라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문제도 많지 않아 앉아서 풀기 시작하면 과목당 딱 10분씩만 할애하면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꼭 이 10분을 참지 못해 너무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알람시계를 사줬다

알람시계를 20분에 맞춰놓고 거기에 맞춰서 풀어보자고 하면 더욱 집중하고 꼭 게임처럼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나간다.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에는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알람 시계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것같다. 

그렇다면 구몬 학습지의 금액은 얼마일까?

과목당 38,000원이다.

사실 구몬 말고 다른 연산이나 국어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도 좋긴하다. 금액적인 면만 따진다면.

하지만 난 일하는 엄마라 그 것까지 봐줄 여력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몬은 아이가 숙제를 했는지만 확인하고 선생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피드백을 받는다.

선생님 역시 뭐 사고력처럼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아닌지라 그렇게 오랫동안 아이를 지도하지 않고, 숙제를 충실히 했는지의 여부만 파악하시니 결국은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하루에 주어진 양을 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to be continued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