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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것들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해답을 찾아서...

by 다소곳이20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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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요즘 넘쳐나는 육아서적과 육아 프로그램 심지어 유튜브로 인해 육아의 갈길을 찾아 헤매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뭐 사실 그 중에 하나이다. 
어느 날은 내가 하는게 맞는 것 같다가도 또 어느 날 뒤돌아보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고
내 삶이면 그냥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살면 되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이게 맘같지가 않다. 
 
그래서 밤중에 잠자는 아이 머리 맡에서 반성을 하는 나날들이 많아진다. 
 
오늘도 인터넷 뉴스를 들어가보니 요즘 인기있는 '물건너온아빠들'편에서 모 여 가수가
본인은 첫째 아이에게 절대 둘째에게 양보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또 그런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는 어떻게 했지? 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너무 많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다.
이게 맞는 것인지 저게 맞는 것인지
이게 내 스타일인지 아님 그냥 무작정 따라해야 할 것인지...... 
 
그래서 난 내가 정말 해답을 찾지 못할 때 
아이에게 물어본다. 
'엄마가 동생이랑 싸울 때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편이야??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야?'
아이 왈 '엄마는 가끔은 끼어들고 가끔은 내버려두지'
'엄마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냥 지금처럼이 좋은 것 같아' 엄마는 가끔은 내가 맞다고 하고 가끔은 동생이 맞다고 하고 그런데 보통은 둘다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잖아' 
'그럴 때 서운할 때는 없없어?'
'아니 엄마가 누구 하나의 편을 들진 않으니까' 
 
고마워 그렇게 느껴준다면..
 
육아의 해답
결국 그 해답은 아이에게 있는 게 아닐까?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고 
모든 아이에게 똑같은 방법을 적용하긴 어렵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주관이 없는 아이들에게 가야할 방향 정도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가지들은 당연히 내가 제시해 줘야하지만
결국 그 걸음을 나아가야 할 사람은 아이들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부모는 결국 아이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사실 나의 경우 아들만 둘 둔 엄마라 아이들이 너무 무뚝뚝할 것 같다고들 하는데 
열살/일곱살인 아이들에게 아직까지는 엄마가 1순위이다. 
밤에 미주알고주알 학교얘기고 친구 얘기고 해대는데 정말 가끔은 귀가 아플 때가 있다. 
사춘기가 되고 아이들이 성격이 바뀌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로 그리고 편안한 엄마로 무엇보다 든든한 엄마로 남기 위해 오늘도 이리저리 고민하며 머리를 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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