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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것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완연한 가을

by 다소곳이20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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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 번 내가 참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봄 그리고 가을

 

겨울에서 여름이 되기 전 뼛속까지 시렸던 겨울을 지나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 긴장했던 몸을 녹이는 듯한 봄 날씨

그리고 여름에서 다시 겨울이 되기 전 더위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채워주는 가을 날씨

산책하기에도 캠핑을 가기에도 봄, 가을에는 그 무엇을 해도 다 좋다. 

그냥 사람이 참 너그러워 진다. 

 

 

언제 카메라를 들어도 너무나 멋진 가을 하늘

또 무엇보다 여름 내내 쨍한 햇빛을 많이 먹은 과일들

그리고 가디건이 생각나게 하는 시원한 아침 저녁 바람

참으로 멋진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잠시 아이들과 시골에 다녀왔다. 

꽤 먼 시골길이였는데도 두 형제가 하하호호 웃으며 차에서 지내줘서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조금 지칠때면 차창문을 열고 바람을 맡게 해 주면 

신나서 깔깔깔깔 웃어대는 막내 덕에

더욱 즐거웠던 가을 시골길

 

지금 이 계절만이 느낄 수 있는 이 기분을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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