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년에 두 번 내가 참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봄 그리고 가을
겨울에서 여름이 되기 전 뼛속까지 시렸던 겨울을 지나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 긴장했던 몸을 녹이는 듯한 봄 날씨
그리고 여름에서 다시 겨울이 되기 전 더위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채워주는 가을 날씨
산책하기에도 캠핑을 가기에도 봄, 가을에는 그 무엇을 해도 다 좋다.
그냥 사람이 참 너그러워 진다.
언제 카메라를 들어도 너무나 멋진 가을 하늘
또 무엇보다 여름 내내 쨍한 햇빛을 많이 먹은 과일들
그리고 가디건이 생각나게 하는 시원한 아침 저녁 바람
참으로 멋진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잠시 아이들과 시골에 다녀왔다.
꽤 먼 시골길이였는데도 두 형제가 하하호호 웃으며 차에서 지내줘서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조금 지칠때면 차창문을 열고 바람을 맡게 해 주면
신나서 깔깔깔깔 웃어대는 막내 덕에
더욱 즐거웠던 가을 시골길
지금 이 계절만이 느낄 수 있는 이 기분을 만끽해야겠다.
728x90
반응형
'내가 생각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나의 계획은 (0) | 2024.01.01 |
---|---|
여고동창이란 (0) | 2023.10.11 |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해답을 찾아서... (0) | 2023.06.04 |
두 형제 육아에 이런 저런 마음들이 불쑥 올라온다. (0) | 2023.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