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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라이프

아파트마다 다른 에어컨 실외기 지정장소. 그리고 비둘기 집에 관하여

by 다소곳이20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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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본격적으로 더위를 알리는 날씨가 시작되었다. 

아마 지금부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할텐데

에어컨을 구매할 때 꼭 관리사무소에 확인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그게 에어컨 실외기 지정장소에 대한 문의이다.

아파트마다 다른 이 에어컨 실외기 지정장소

이것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에어컨을 설치하면 실외기를 베란다 바깥으로 설치하게 된다. 

어떤 아파트는 아예 에어컨 실외기를 놔두는 장소를 만들어놓은 아파트도 있고

그냥 베란다 난간에 아무렇게나 쫙 설치한 집들도 있고

심지어 아파트 옆면에 벽을 뚫어서 난간을 설치해 실외기를 놓은 집들도 있다.

 

그런데 이 실외기를 바깥으로 빼려면 우선 굵은 선이 나가는 구멍을 뚫어야 한다. 

뭐 구축 아파트 들 중에는 바닥 매립형도 있지만

바닥 매립형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자꾸 먼지가 그 쪽으로 들어가 요즘엔 아예 안 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바깥 그러니까 외벽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건 외벽은 세대 전용부분이 아닌 공용의 부분이란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았다가 수십년에 걸쳐 아파트 시설물을 관리하다 보니

외벽 균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단 걸 알고

공동주택관리법에서는 실외기 설치 위치와 관련해서는 아파트 관리주체의 동의 부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즉, 관리주체에서 동의를 하지 않은 위치에 실외기를 달 경우, 철거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고, 

아파트 규칙인 관리규약에 의거 벌과금을 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우선 실외기가 필요한 에어컨인지 아닌지를 확인 한 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문의를 해 보자

아파트에 실외기 지정장소가 있는지 문의하고 만약 있다면 그 자리에

혹시라도 실외기를 한 개 더 설치하고자 한다면 그 지정장소 위에 또 다시 앵글을 짜서 설치하면 된다. 

 

문제는 예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실외기를 놓을 수 있는 장소를 한 곳으로밖에 지정을 안 해놔서 반대쪽 방들에는 에어컨을 설치하기가 힘든 점인데

이럴 땐 실외기가 필요없는 그냥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형 에어컨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까도 말했듯이 외벽은 공용의 부분이지 절대 세대의 것이 아니기에

추후에 벽을 뚫어놓고 또 막아야 하고 기사를 또 불러야 하고

여러모로 고생하느니

에어컨 설치시 관리사무실에 문의하고 꼭 지정장소를 확인하는 게 현명할 듯 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요즘 골칫덩이인 비둘기와 관련된 것인데

만약 비둘기가 내 집 실외기 사이나 실외기 위에 집을 짓고 알을 낳았다면

어서 치워야 한다. 

새들은 한 번 집을 지으면 계속적으로 그 곳만 온다. 

너무 가여워서, 혹은 귀여워서 그들을 놔두면 계속 집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비둘기가 실외기 쪽에 집을 지으면 발생하는 문제는

1. 비둘기 분비물로 인한 실외기 고장

2. 밤낮으로 울어대는 비둘기 소음

3. 비둘기의 친구 초대(비둘기들은 한번 집이라고 정착이 되고 나면 친구들도 또 초대한다.. ㅠ)

그리고 이런 문제는 내 집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내 아랫집도 마찬가지다

비둘기 분비물이나 소음 문제가 아랫집에도 들리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둘기가 혹시라도 내 집 실외기에 계속 날라온다면

쇼핑몰이나 전파상에서

비둘기 퇴치용 독수리 모형 혹은

비둘기가 아예 앉지 못하도록 침이 박혀있는 자리

아예 실외기 근처에 못 오도록 막아버리는 그물

실외기와 창문 사이에 오지 못하도록 2리터 물병에 물을 가득 넣어 사이사이 채워넣기 등

이제는 못 오도록 꼭 막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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