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새로운 걸 먹어보고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맛있다는 집이 있거나, 메뉴가 있으면 한번쯤은 꼭 가보려고 한다.
그 전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선택에 제한이 있기도 했지만
뭐 이젠 아이들도 좀 컸고.. 가끔 이런 새로운 시도가 아이들에게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엔 가본 곳은 '오두막막걸리양꼬치 부평점'
사실 양꼬치 가게에 가서 제대로 양꼬치를 구워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양꼬치 한번 제대로 먹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들 친구 엄마들도 양꼬치를 좋아한다고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하길래
오케이 그럼 우리도 한번 도~~오~~전!!!
오두막막걸리양꼬치 6호점 (문의 010-8226-2832)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 103
https://naver.me/GHERaCqJ
오두막막걸리양꼬치 6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1 · 블로그리뷰 18
m.place.naver.com
여기 체인점인데 다른 점들도 워낙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검색해보니 부평점도 아주 유명하다.
우린 우선 6명의 아이들을 위해 양꼬치 순한맛과/양념된 것을 40꼬치 초벌한 걸로 주문을 했다.
아이들이 한 테이블에 몰아 앉아 불 피우며 양꼬치를 굽는 것 자체가 안되서
그냥 다 구워와서 애들은 먹기만 하는 걸로
결과만 말하자면 아이들은 40꼬치를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또 꼬치를 주문하였꼬,
양꼬치가 입에 안 맞는 어린 친구들은 계란볶음밥을 아주 맛있게 클리어 해 줬다.
우리가 먹었던 메뉴는 정말 다 맛있었는데
양꼬치/매운 왕 양꼬치
엄마들은 매운 왕 양꼬치라고 해서 더 큼지막한 고기들이 나온 것으로 시켰다.
보니 일반 양꼬치는 지방 부위가 거의 없는데 이 왕 양꼬치는 기름 부위가 있어 더 맛있다.
대신 양념이 좀 세게 되어 있어서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은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양꼬치엔 칭따오.. 아니 카스 한잔^^
그리고 시작된 음식 퍼레이드
궁금한 거 못참는 엄마 두명이 모이면 우선 다 시켜본다 ㅋㅋ
마법실감자
이건 메뉴명 그대로 감자로 만든 실같은 면인데 비주얼이 아주 강력하다.
밑에 부분을 가위로 자르면서 밑에 소스에 찍어 먹는 건데 맛도 맛이지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다.
보기엔 매콤해만 보이는데 실제로는 매콤 새콤 달콤한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다.
누룽지혈관무침
그리고 이건 좀 강력했던 건데
혈관누룽지무침 ㅋ
이것도 유명한 거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처음엔 혈관무침이란 얘기를 제대로 못 듣고 아 이거 새송이 버섯 이랑 바삭한 누룽지를 볶은 거구나
완전 바삭하고 식감 너무 좋다 했는데
알고보니 저 새송이 버섯 잘라놓은 것 같이 생긴게 바로 혈관이란다.
그런데 맛이 완전 새송이 버섯 구운 맛에 더 쫄깃한 버젼이랄까
난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다.
매운오징어
이 메뉴는 한국인이 싫어할 수 없는 맛의 음식으로
오징어를 데친다음에 저 빨간 양념에 묻힌것 같은데 저 빨간 양념이 완전 한국맛이다.
도대체 뭘 섞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익숙한 맛
소스만 가져가서 밥 비벼 먹고 싶을 정도로 어찌나 맛나던지
요것도 왜 다들 좋아하는지 알겠다.
물만두
그리고 열심히 먹어준 우리에게 주신 서비스 물만두
만두를 직접 빚으시는 것 같은데 특유 향이 만두 깊숙이 묻어있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야채샐러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 밑반찬인 야채 샐러드
저건 처음부터 계속 주시는데(당연히 리필) 양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바로 잡아주는 아주 새콤한 양념에
아삭아삭한 채소들까지
정말 저것까지 너무 맛있다.
제대로 된 첫번째 양꼬치와의 만남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고, 맛있어 했고
무엇보다 신기한 메뉴들이 많아서 여럿이 가서 이것 저것 시켜먹는 재미가 있었다.
양꼬치를 싫어한다면 다른 메뉴들도 있으니 선택하기도 폭 넓고아이들도 먹을 만한 메뉴들이 따로 있으니 가족끼리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엔 또 다른 메뉴 먹기 위해서라도 이 집 꼭 다시 가야겠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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