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리뷰

괴물 드라마 리뷰

by 다소곳이20 2023. 3. 8.
728x90
반응형

사진출처 - jtbc 웹페이지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드라마, 괴물

나 역시도 이 드라마를 1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희한한게 봐도봐도 못 본 부분이 생기고 못 본 심리들이 보이니 이 드라마 매력이 철철 넘친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거기다 애정하는 배우인 신하균까지 출연하여 무조건 봐야지 했던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또 여진구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어 과연 신하균의 매력적인 연기를 잘 보좌할까 했지만

결국 이 드라마를 통해 여진구가 나오는 대부분의 드라마를 찾아 보게 되었으니 

정말 이 드라마 대단하다.

 

괴물 이야기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를 다룬 이 드라마는

20년이 넘게 끈질기게 이어진 추적으로 살인자를 찾아내게 된다. 

어린 시절 이동식은 똑똑한 여 동생에 비해 많이 노는 오빠로 사건이 있던 날도 다방에서 놀다 친구랑 놀다 집에 들어온다. 

그 날밤 당연히 집에 들어와야 할 여동생이 들어오지 않고 다음 날 손가락 10개만 집 마당에서 발견이 되고

그야말로 그 집은 풍비박산이 난다. 

그리고 그 여동생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오빠인 이동식

누명을 쓰고 이동식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결국 친구인 박정제의 진술 덕분에 풀려나게 된다. 

그렇게 20년이 흐르고 이동식은 경찰이 되어 다시 만양 파출소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를 쫓는 사람이 있었으니 한기환 예비경찰총장의 아들인 경찰 한주원

오랫동안 풀지못한 미제 연쇄 살인 사건을 쫓다가 이동식이 범인으로 여기고 만양 파출소로 전출을 오게된다.

하지만 이동식과 한주원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옛날 방식으로 손가락만 열개 없는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러면서 이들의 오해는 쌓여만 간다.

 

괴물 주역들

우선 괴물에는 내가 좋아라 하는 신하균 배우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 괴물에서는 신하균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한다. 

가족을 죽였다는 오명을 쓰고 경찰이 되어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고 자신이 괴물이 되어 괴물을 잡고야 마는

상처입고 반은 미쳐버린 사람의 연기는 정말 신하균 배우 말고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 

신하균은 그냥 이동식(역) 그 자체였다.

여진구의 연기력에 관련된 신문은 몇 번 들은 적은 있지만 성인 연기를 본 적은 처음이라 

과연 신하균과의 케미가 어떨까 했는데 여진구 역시 온 힘을 불어넣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 

또한 용의자가 되는 만양의 모든 사람들!

특히 박정제 역의 최대훈과, 유재이 역의 최성은, 그리고 도해원 의원 역의 길해연, 이창진 역의 허성진, 마지막으로 진짜 범인 한기환 역의 최진호 모두 배우가 아닌 그 역할 그대로의 사람처럼 보였다. 

특히 괴물에서는 심나연 감독에 대해 말은 아니 할 수 없다. 

극본도 너무 탄탄했지만 연출력이 대단하다. 

중간에 이야기가 넘어 가는 과정도 너무 훌륭했고 한 회 한 회 정말 손에 땀을 쥐지 않을 때가 없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심나연 감독은 괴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탔다고 한다. 

 

누가 과연 괴물이었나

사실 극이 거의 끝나갈 때까지 괴물의 존재가 누군지 엄청 헷갈렸다.

분명 심증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들이 빠져있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괴물은 괴물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긴 했다. 물론 극 중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한 사람이었지만

그걸 은폐하고 또 그 은폐한 걸 또 눈감고, 그리고 그걸로 이득을 본 연쇄 살인마가 존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지키는 상처입은 만양 사람들이 있었다. 

 

아 이 글을 쓰고 있노라니 오늘 밤은 괴물을 다시 한번 보며 자야겠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한 회 한 회하며 끝까지 집중시키는 배우들의 연기 모두가 이 극의 완성도를 정말 완벽에 가깝게 만들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