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4 이제는 마지막 유치원 체육대회 참가 기록 울 첫째와 둘째 나이차이는 딱 3살 사실 첫째가 3월 생이고 둘째가 12월 생이라 거의 4년 차이가 나지만 어쨌든 년도 별로 3년의 차이가 나 둘은 3살 차이가 되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첫째가 걸어온 길을 둘째가 잘 가면 되는 상황인지라 첫째가 다니던 유치원을 둘째를 당연히 보냈고 형아 동생이라고 잘 보살펴주기까지 하셔서 다소 늦은 12월생의 유치원 생활이 꽤나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안타깝게도 첫째가 다니던 때 코로나가 터져서 마지막 1년쯤은 유치원 행사가 거의 없었는데 둘째는 더 많은 유치원 행사가 있어 즐겁게 참여를 하던 중 드디어 5년만에 유치원 체육대회가 열렸다. 우리 가족으로는 이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유치원 체육대회 예전에 첫째도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캠핑때문에 못 갔던 기억이.. 2023. 10. 22. 여고동창이란 난 여중 여고를 나왔다. 그 옛날 여중 여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중과 여고라는 말은 그 특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사실 그래서 대학교를 갈 때 더이상은 여자들만 있는 곳은 가지 않겠다 했지만 결국 난 여자 대학교를 나왔고, 심지어 화장품 회사에 들어가 여자들만 득실득실한 곳에서 30대 초반을 보냈었다. 여자들만 있는 게 나쁜 건 아니다. 그런데 여자들만 있으면 그 특유의 예민하고 섬세함이 때로는 굉장히 날카로게 다가올 때가 있다. 하지만 사실 여자들만 있으면 좋은 점이 더 많다. 거기다 인격이 무한하게 성장하고 있는 민낯의 중고등학교 시절 여학생들끼리 깔깔대는 웃음 소리가 가득했던 교실이 때로는 너무 그립다. 그리고 그 여고 동창들이 나에겐 있다. 고등학교 시절 같이 도시락 까먹으며 웃고 울었던 나의.. 2023. 10. 11. 아찔한 경험 아이를 키운다는 건 또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여러모로 아찔한 경험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어쨌든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쉬는 날엔 어떻게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조금의 경험이라도 시켜야 할 것 같고 어떻게서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추석 연휴는 정말 좋은 기간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감기몸살에 걸리는 바람에 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형제를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킥보드를 들고 갔는데 자전거를 대여해주길래 킥보드는 맡겨두고 자전거를 빌렸다 초 3 형아는 두 발 자전거를 처음 타는 유치원생 둘째는 네발 자전거를 대여하고 난 큰 애 킥보드를 타고 애들을 따라다녔다 첫째는 이미 따라잡을 수 없는 스피드 둘째는 처.. 2023. 10. 3.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완연한 가을 일년에 두 번 내가 참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봄 그리고 가을 겨울에서 여름이 되기 전 뼛속까지 시렸던 겨울을 지나 뜨거운 여름이 되기 전 긴장했던 몸을 녹이는 듯한 봄 날씨 그리고 여름에서 다시 겨울이 되기 전 더위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채워주는 가을 날씨 산책하기에도 캠핑을 가기에도 봄, 가을에는 그 무엇을 해도 다 좋다. 그냥 사람이 참 너그러워 진다. 언제 카메라를 들어도 너무나 멋진 가을 하늘 또 무엇보다 여름 내내 쨍한 햇빛을 많이 먹은 과일들 그리고 가디건이 생각나게 하는 시원한 아침 저녁 바람 참으로 멋진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잠시 아이들과 시골에 다녀왔다. 꽤 먼 시골길이였는데도 두 형제가 하하호호 웃으며 차에서 지내줘서 더.. 2023. 9.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34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