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가 주인공인 드라마, 퀸메이커
능력있는 여자 서울 시장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 전략기획실 최고 여자 팀장이 뭉쳤다.
생각보다 미친 케미, 김희애&문소리
여자들의 전쟁이 아닌 여자들의 우정이 모였다.
역시 믿보배 김희애와 문소리는 틀리지 않았다.
지난 주말부터 풀린 넷플릭스 신작, 퀸메이커
이번 주말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
퀸메이커 이야기
이 시리즈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 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 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11회로 만들어진 퀸 메이커는 대기업과 일개 인권변호사의 선거 싸움.
골리앗과 베드로의 싸움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 싸움을 전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김희애, 극 중 황도희이다.
그리고 선거가 시작되며 골리앗 팀. 즉 대기업 선거팀에도 이경영이라는 한번도 져본적 없는 선거를 한다는 유능한 참모진이 오게된다.
처음부터 황도희, 김희애가 오경숙, 문소리를 시장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다.
은성그룹(대기업)의 오너인 손영심, 서이숙은 그룹의 사활이 달린 은성면세점 추친을 위해 서울시장 후보로 사위인 백재민, 류수영을 내보내려 한다.
하지만 백재민, 류수영은 여자편력이 아주 심하다.
전략기획실 내 비서를 건드리고 그 일을 황도희, 김희애가 정리를 하는 와중에 그 비서는 자살을 하고 만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김희애를 백재민, 류수영과 손영심, 서이숙은 아예 회사에서 정리를 해 버리고
시작은 복수심으로 오경숙, 문소리를 류수영에 맞서는 서울시장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며 오경숙의 진심과 올곧음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엔 오경숙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은성그룹의 치부를 터뜨리며 본인은 그 죄값을 받게 된다.
퀸메이커 속 이야기
퀸메이커를 보는 내내 김희애의 연기에 넋을 놓게 된다.
너무 많은 감정들이 나와서 한 회 한 회 장면을 놓치기가 아깝다.
문소리 역시 너무 찰떡같은 역할과 모습이어서 실제 모습이 오경숙의 모습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두 배우의 연기가 조금은 달라 안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케미가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 선거판을 응원하게 되니 신기할 따름이다.
간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류수영의 활약도 볼만하다.
또한 어느 극이든 존재감 확실히 나타내는 서이숙과 옥자연의 연기 또한
항상 새로워서 좋다.
퀸메이커 시즌제
마지막 장면은 퀸메이커의 장본인인 황도희, 김희애가 은성그룹의 비자금 내역을 터뜨리고 죄값을 치루러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황도희, 김희애를 가만 둘 정치인은 없겠지
뭔가 높은 사람이 황도희, 김희애를 방문했고
나를 좀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며 퀸메이커는 끝난다.
선거전을 펼치며 다소 지지부진하고, 또 전개 자체가 좀 뻔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극 중 나오는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커버를 했고
다음 시즌에선 좀 더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출연하기를 또 바래 본다.
마지막 회에서
극 중 황도희인 김희애가 오경숙인 문소리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난 널 만나서 진짜 좋은 세상을 알았고, 분에 넘치게 귀한 사람들을 얻었어
오경숙 아니었으면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몰랐을 테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우리나라 정치인들중에도 오경숙 같은 정치인이 꼭 나오기를 바라며
퀸메이커 시즌 2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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