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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 키우기

이제는 마지막 유치원 체육대회 참가 기록

by 다소곳이20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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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첫째와 둘째 나이차이는 딱 3살

사실 첫째가 3월 생이고 둘째가 12월 생이라 거의 4년 차이가 나지만

어쨌든 년도 별로 3년의 차이가 나 둘은 3살 차이가 되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첫째가 걸어온 길을 둘째가 잘 가면 되는 상황인지라

첫째가 다니던 유치원을 둘째를 당연히 보냈고 형아 동생이라고 잘 보살펴주기까지 하셔서 다소 늦은 12월생의 유치원 생활이 꽤나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안타깝게도 첫째가 다니던 때 코로나가 터져서 마지막 1년쯤은 유치원 행사가 거의 없었는데

둘째는 더 많은 유치원 행사가 있어 즐겁게 참여를 하던 중

드디어 5년만에 유치원 체육대회가 열렸다. 

우리 가족으로는 이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유치원 체육대회

예전에 첫째도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캠핑때문에 못 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의미있는 유치원 체육대회가 10/21 드디어 열렸다. 

우리 12월 생 둘째 기살려주기 위해 온 가족이 모두 출동하기로 마음을 먹고 우선

단체티를 맞췄다.

그리고 원터치 텐트랑 간이 식탁, 의자까지 모두 챙겨 운동장으로 향했다.

지난번에 체육대회를 참가하지 않았던 터라, 느낌에 애들만 열심히 하는 체육대회인줄 알았지만

실상은 부모들이 앉을 새도 없이 참여해야하는 체육대회였다. ㅋ

우리 막내 기살려주기 위해

나도 남편도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둘째라 확실히 우리 연령이 높다)

계주도 참여하고 줄다리기도 최선을 다하고 응원도 최선을 다해

암튼 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참여했다.

 

 

 

프로참석러인 우리 첫째도 신나서 본인 체육대회마냥 모든 일정에 최선을 다했고ㅋ

결국 우린 힘들지만 즐겁고 추억에 남을만한 마지막 유치원 체육대회를 마무리 했다.

 

외할아버지부터 기도할머니, 친할머니에

아빠 엄마 형아 최강 귀요미 둘째까지 모두 8명이 출동했던 이번 유치원 체육대회

 

아~~~ 몸은 쑤시지만 마음은 뿌듯한게

역시 동심의 체육대회

좋다.

얼른 쌍화탕 먹고 한숨 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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