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가 도색, 즉 외벽 페인트칠을 한다면 ... 세대에서 꼭 신경써야 할 것들 2

3. 크랙보수

아마 아파트 도색한다고 하면 저런식으로 아파트에 마구마구 하얀색 칠을 해 놓은 걸 보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크랙 보수인데.

아파트 외벽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노후가 되어 크랙들이 발생한다. 

 

전 편에서도 이야기 했었지만

사실 아파트 도색의 이유는 크랙 보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크랙 보수는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크랙에 어떤 퍼티제를 쓰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퍼티제 명칭이 입찰에 들어가기도 하고, 또 실제로 몇 번 바르냐도 크랙 보수와 관련이 있기에

처음엔 회색, 두번째는 흰색 이렇게 색깔을 구분해서 발라주기도 한다(그래야 몇 번 퍼티질을 했는지 알기 때문에)

 

사실 외벽의 크랙부분은 크지 않고서야 외부에서 뭐 밑에서 보면 잘 찾아낼 수가 없다. 

하지만, 세대에서는 창문을 열고 내 집 옆 위 아래는 잘 보인다. 

그러니 우리 집을 둘러싼 외벽에 크랙이 존재하는지 꼭 확인하고 만약 발견했다면 얼른 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꼭 해달라고 해야한다. 아니면 나중에 누수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4. 외벽 페인트 칠

자 이제 크랙보수까지 다 완벽하게 끝냈다면 외벽 페인트 칠을 해야 하는 단계이다. 

그 전에 입주민 투표를 진행해서 입주자등이 원하는 시안에 해당하는 페인트가 이미 도착을 했을테고

이제부터는 컬러링이다. 

 

페인트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2급 페인트-1급 페인트-발수페인트-실리콘 페인트

보통 신축 건물에 들어가는 페인트가 가장 낮은 단계의 2급 페인트이다.

뭐 그래도 어차피 4대 페인트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이기에 특별한 하자는 없다. 

하지만 발수 페인트부터는 좀 급이 다르다

발수페인트는 말 그대로 물을 뱉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후 콘크리트가 노화되면서 물을 머금게 되는 성질의 반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많이들 선택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좋은 성능이 바로 실리콘 페인트이다. 

말 그대로 실리콘 성분이 붙어있어 붙기도 잘 붙고, 또 실리콘 특유의 빤딱빤딱한 색감도 가지고 있다. 

결국 페인트가 박리되지 않고 오래 붙어있어야 하는 페인트 자체의 측면에서 보자면

실리콘 페인트가 가장 윗 등급인 것이다. 

하지만 실리콘 페인트를 선택하려면 그만큼 실리콘 페인트를 많이 써 본 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왜냐면 실리콘 페인트는 특성상 다른 페인트들에 비해(다른 페인트들은 다 수성임) 점성이 있기 때문에 시공에 있어서

노련함을 요구한다. 

 

그래서 보통 외벽 재도장에 해당하는 페인트들은 2급에서 발수까지의 페인트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아파트 외벽에 페인트 물량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 자재값으로만 따지면 많은 차이가 있진 않으나

중요한 것은 어떤 현장 소장을 만나고 팀원을 만나느냐에 따라 시공능력은 달라지기에 

정말 좋은 현장소장과 팀원을 만나야 한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