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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

연휴가 많은 5월. 가성비가 좋은 맥주, 와인 등 추천

by 다소곳이20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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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은 특히나도 연휴가 많다. 

5월 1일이 월요일

5월 5일이 금요일

심지어 5월 29일이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에 이어

연이은 6월이 6일이 수요일이라 징검다리 휴일까지 챙기면

이번 달은 일하기 엄청 힘든 한달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또 꿀 휴가를 그냥 즐길 수 없는 법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로서 가성비 좋은 맥주, 와인 등 안주까지 추천해본다. 

 

1. 노브랜드 상그리아 써니와인 파우치

와인을 즐길 줄 아는 사람부터 잘 모르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상그리아이다. 

상그리아는 원래 레드와인에 과일을 넣어 만들어 먹는 술인데

달콤한 과일들을 넣어 다소 탄닌감을 줄여주고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술로 완성된다. 

하지만 이게 만들려면 좀 번거로운데 다행히 이렇게 시판 상품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격은 1만원 초반대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었다가 더 차갑게 얼음동동 띄워서 칵테일 잔에 따라 마시면 정말 기가막힌다. 

별도의 안주없이 먹어도 좋고, 아주 가볍게 치즈 몇 장이나 김, 아니면 간단한 카나페와 같이 곁들여도 너무 좋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노브랜드 상그리아 써니와인 파우치

당장 이마트로 달려가보자

 

2. 덴마크에서 온 KELLY, MZ세대 술이라나....

이번에 소개할 술은 덴마크에서 온 KELLY 맥주이다. 

워낙 병이 예뻐서 눈길을 사로잡는데 덴마크에서 온 맥주라고 하니 한번쯤은 트라이 해볼만하다.

맛은 사실 카스/테라/하이트/오비라거등 한국 맥주같은 느낌이 나는

맥주 본연의 향이 가득한 맥주이다. 

원래 한국 맥주들이 간이 센 음식들과 잘 맞는 편인데 KELLY 역시 그렇다. 

대신 아주 차갑게 해서 너무 큰 잔에 많이 따라 먹고 마시는 것 보다는 300ml 정도나 그 이하 정도 되는 잔에 따라 한번에 마시는게 키 포인트다.

머리가 띵 할 정도로 차갑게 한 잔을 다 마시고 나면 묘하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면서 정말 가슴 저 깊은 곳부터 시원해진다. 

가격은 현재 프로모션을 많이 하고 있어 카스/테라/하이트/오비라거 중 가장 싼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병당 1천원대

 

 

3. 레몬소주 대신 레몬진!

대학교 다녔을 때 칵테일 소주가 참 유행이었다. 그래서 레몬소주, 커피소주, 오이소주 암튼 쓴 소주맛을 희석시키는 이런 칵테일 소주들을 참 많이 마셨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레몬소주다운 레몬소주가 나왔다. 

순하리 레몬진은 4%와 7% 알콜 도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7% 레몬진이 훨씬 레몬소주에 가깝다. 

4% 레몬진은 김이 약간 빠진 레몬에이드 느낌이랄까

암튼 7% 레몬진 아주 추천이다. 

힘들게 일하고 와서 맥주는 살찔까봐 싫고 소주는 너무 과할 때 요거 한 잔 먹고 자면 참 나른나른하니 좋다. 

큰 컵에다가 얼음 잔뜩 넣고 레몬진 7% 가득 넣은 뒤 샤워 하고 한잔 쭉 마시고 자면 아주 좋다.

가격은 500ml가 2000원대

 

 

4. 프로메사. 후추향의 탄탄한 바디감이 매력적인 스페인 와인

프로메사는 정말 너무 훌륭한 스페인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후추향 나는 진한 바디감의 와인을 좋아하는데 바로 프로메사를 일컫는다.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아래 만들어진 쉬라즈 품종으로 만들어진 이 와인은

병에서부터 느껴지는 탄탄한 바디감이 특별히 오랜 디캔팅이 없어도 향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와인이다. 

오늘 소개할 술 중 가장 비싼 2만원 후반 대 와인으로 

때로 1+1 행사 할 때 3만원에 두 병을 겟하면 정말 너무 행복하다. ㅋ

원래 와인이 숙면에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이런 좋은 와인으로 가끔씩 피로를 풀어도 좋을 것 같다. 

 

5. 레옹 페르디갈. 라벨만큼 매력적인 와인

라벨이 너무 맘에 들어서 겟하게 된 이 와인은

대명 리조트 와인셀렉션에 쫙 깔린 대표 와인이다. 

처음 이 와인을 접했던 게 청송 대명리조트에서인데 워낙 라벨이 이쁘고 탄닌감이 많고 당도가 낮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또 맛이 아주 좋다.

원래 가격대가 싸면 와인이 좀 가벼운 경향이 있는데

이건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향긋한 게 좋고

이 와인은 디캔팅을 조금 더 해 놓으면 맛있느 와인으로 특별히 디캔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뚜껑만 열어 놔도 도움이 되니 꼭 디캔팅 30분 정도라도 하고 먹는 걸 추천한다. 

가격은 1만원대 중반정도로 대형 마트에도 간혹 취급을 하고 대명 리조트에는 모두 들어가 있는 편이다. 

 

6. 블랑1664

탁한 오렌지색의 블랑 1664

달콤한 향 때문에 더욱 맛있는 블랑 1664

요즘 나의 최애 맥주이다. 

뒤에 1664가 붙는 이유는 블랑을 만들어내는 크로넨버그 양조장이 1664년에 만들어져서 그렇다는데.

아주 향긋한 향기 때문에 더욱 마시는 시간이 즐거운 블랑은

벨기에 맥주로 작은 캔 한 캔이 2천원대이다. 

워낙 향이 좋아서 진하고 강한 우리나라 국물 음식과는 어울리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이나 아니면 그냥 맥주 한잔으로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이들 외에도 추천하고픈 술이 참 많다. 

큰 돈 들이지 않아도 간단한 안주에 곁들일 수 있는 이들과 함께라면 

이번 연휴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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