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구매했던 을왕리 제이앤파크 인피티니풀 패키지
남편 생일을 맞아 4인 가족 방을 예매하고 며칠 전 다녀왔는데 너무 성공적이었다.
을왕리에도 이렇게 멋진 호텔이 있다니 너무 즐거웠던 1박2일을 기록해보자.
을왕리 제이앤파크는 Jovier and Nature 라는 이름으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호텔이라고 한다.
체크인 하는 곳에 커다란 곰 두 마리가 있는데 딱 포토존이다.
우리도 한 컷^^
이번 패키지에 가장 핵심은 1시간씩 얼리체크인에 레이트 체크아웃이란 점이다.
그래서 2시에 체크인 12시 체크아웃이였는데 너무 좋았다.
항상 조식 먹고 나서 부랴부랴 나가기 바빴는데 12시니 느긋하게 체크아웃을 준비할 수 있었고
체크인 역시 빨라서 방에서 좀 쉴 수 있었다.
두번째 인피티니풀
12층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티피니풀 수영장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온수가 나와서 아이들과 놀기 너무 좋았다.
날씨가 좀 흐려서 사진이 멋지게 나오진 않았지만 실제로는 저 너머 바다도 보이고 꽤 멋진 풍경이었다.
그리고 토요일이 포함된 숙박이라 맥주도 300cc 한잔씩 줬는데 이것도 꿀맛이었다.
날씨가 아직은 외부에서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닐 날씨가 아니라 추웠지만
수영장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타월을 두르고 저 맥주 한잔을 먹는데 와~~ 피로가 싹 풀린다.
가족 투숙객에겐 조금 안 좋은 소식은
오후 6시 조명이 가장 예쁠 때부터 노키즈 존이라 아이들 수영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 투숙객에겐 안좋지만 이건 또 다시 말해 싱글들에겐 천국이라는 점
우리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반을 수영을 하고 나왔는데 정말 거의 다 사람들이 빠져서 5명도 안되는 인원들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돌아온 우리 방
우린 9층에 위치한 방이었는데 침구도 킹 베드로 두 개나 들어있고
화장실도 규조토 바닥으로 되어 있는지 수영장 다녀와서 아이들 씻기느라 화장실 바닥이 물바다가 되었었는데
금새 말라서 사용하기 너무 편리했다.
호텔 좀 즐겨본 녀석들
편하게 자리잡았다.
그리고 저녁은 배달음식
나름 을왕리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라 배달할 음식이 좀 있다.
우린 아이들 생각해서 치킨느님으로 저녁 결정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라면 하나씩 챙기고 어른들에게 절실한 맥주 한캔씩
평소에는 먹으면서 티비를 틀지 않지만 놀러 왔으니 이런것도 다 허락이다.
즐겨보자~~~~
이 패키지에 또 좋았던 점은 노래방이 한시간 포함되어 있었단 점
일곱살인 둘째 인생에 처음이었던 이 노래방은 정말 그들만의 리그였다.
한 시간 내내 미스터 트롯 노래를 완주했다.
지나가는 투숙객들이 어떤 애들이 이렇게 트롯을 불러대는지 구경왔을 정도니정말 돈 아깝지 않게 잘 놀았다.
그리고 노래방 룸 컨디션이 너무 깨끗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너무 좋았다.
다만 한시간으로 딱 정해져있어서 추가가 안된다는 점.. 고거 하나 아쉬웠네
이제 노래방까지 다녀왔으니 편안하고 깨끗한 침대에서 푹 자고 나서
다음날 조식까지 포함된 패키지라 조식을 먹으러 다 같이 내려왔는데
개인적으론 조식만 아쉬웠다.
가짓수가 적은 것은 이해하는데 한식말고는 솔직히 먹을게 없었다.
아이 있는 집은 밥이랑 반찬이랑 국 정도 먹일 수 있으니 좋았지만
어른들 해장할만한 국물이 없고, 빵도 그닥 맛이 없었다.
디저트도 과일만 있고 흔한 케이크나 쿠키 하나가 없어서 디저트도 좀 아쉬웠다.
그럼 다시 정리해 보자.
을왕리 제이앤파크 호텔 패키지의 장점
1. 인피티니 풀이 가족끼리 이용하기 너무 좋다.
2. 방이 너무 깨끗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3. 패키지 안에 인피니티 풀과 조식, 심지어 노래방까지 들어있어 아주 알차게 이용이 가능하다.
4. 을왕리 해변가 근처라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 먹기도, 배달을 해서 먹기도 편리하다.
5. 이 모든 패키지를 20만원 초반에 이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가 너무 좋다.
그렇다면 을왕리 제이앤파크 호텔 패키지의 아쉬운 점은
1. 조식이 너무 한정적이고 맛이 썩 있지 않다.
정도.....
더 유명해지기 전에 더 노후화되기 전에
가족과 함께 한다면 꼭 한번씩 가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고 예쁘고 편리하고 다양하며 심지어 가격이 저렴하니 또 다시 한번 와야겠다 싶은 호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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