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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

대부도에 간다면 바담칼국수!!

by 다소곳이20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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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하이에나 처럼 갈 곳을 찾아헤매는 두 형제 엄마

그 때까진 좀 날이 추웠던지라 오늘은 또 어딜 나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이랑 친정엄마 시어머님과 모두 함께 간 대부도

대부도는 집에서 한 40분 정도만 차를 타고 가면 되서 가끔 가는 곳인데

안 그래도 맛있는 칼국수 집이 있다고 해서 한 번 가봤다. 

 

어쩌다 보니 또 시간이 점심시간에 걸렸다. 11시 50분 도착

이미 줄은 나래비로 서 있고

오늘 처음으로 가게 2층을 연다고 해서 우리는 사람이 많은지라 2층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단다. 

아이고야 맛있는 거 먹기 힘들다. 하긴 우리가 너무 주말 점심시간에 딱 맞춰 오긴 했지 ㅋ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랑 빵 좀 먹고(커피 빵 값이 왠만한 점심값이 나왔다는 건 안 비밀^^)

애들은 게임 잠깐 시켜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나니 한 시간이 이미 지났다. 

얼른 올라가자

 

우리가 올라가자 마자 시킨것은 꽃쟁반해물칼국수 4인분 

아이들이 칼국스를 즐기지 않는지라 밥 조금이랑 같이 시켰다. 

와 푸짐하다. 

우선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려 나오니 눈이 즐겁다. 

가격은 1인분에 19,500원씩 

우선 육수를 팔팔 끓여주고 그 다음에 먹고 싶은 것을 넣고 천천히 먹어주면 된다. 샤브샤브처럼

 

 

애들은 아직 해산물은 즐기지 않아서 오뎅꼬치로 배를 채우고 차돌박이를 밥과 함께 줬다. 

아이들이 해산물을 즐기진 않아도 여러가지 재료들이 나온 게 신기한지 열심히 넣느라 정신이 없다. 먹진 않고 ㅋ;;;

원래 해산물과 저 채소들이 제대로인데

그래.. 너네도 이 맛을 알 때가 있겠지 

 

그리고 이렇게 먹기만 할 수 없으니 우리의 사랑 또 술 한 잔 시켜줘야지

 

여기 오면 해창막걸리를 꼭 마셔보라고 하길래 시켜봤는데 엄청 걸죽한 맛이다. 

술도 도수가 높을 수록 잘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 

막걸리가 12도면 엄청 도수가 높은편. 맛이 아주 진하디 진하다

음.. 맛 평가를 하자면... 28,000원치고는 조금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

물론 해산물과 잘 어울려서 좋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수 생막걸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암튼 여기까지 와서 유명한 막걸리 안 먹어볼 수 없어서 큰 맘먹고 비싼 막걸리로 입 호강 한번 했다. 

잔도 이쁜 걸로 준비해주셔서 일부러 천천히 맛을 느끼며 ㅋㅋㅋ

개인적으로 음식이랑 잘 맞는 술 곁들여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밖에 나오면 항상 고민이다.

누군가는 운전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ㅋ

모두가 만족한 점심을 먹어주고

 

칼국수만 먹고 집에 가긴 뭐해서 

대부도의 유명한 빨간등대로 한번 뛰어갔다 와 주고 애들이랑 둑에서 산책도 좀 했다. 

 

세상엔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

이제 바담칼국수는 해물칼국수의 기준이 되었다.

하긴 이 정도 해물이 들어가면 어디든 안 맛있을 순 없겠지만. 

해물 칼국수 먹으러 항상 을왕리나 가야 하나 했었는데 이젠 대부도 가야겠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바담칼국수 특히 어른들과 함께가는 거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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