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 약국이란??

 

국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창고형 약국”이란, 일반인 대상 오프라인 방문 없이 비대면 진료 처방만 받고 물류창고 같은 공간에서 조제 및 배달 중심으로 운영되는 약국을 말한다. 우리 나라는 아직 인프라를 많이 갖추고 있지 않지만 사실, 이 창고형 약국은 해외에서 이미 시작되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창고형 약국 시스템

 

🌎 1. 미국 – 원격진료 + 약국 물류 시스템

• 대표 사례: Amazon Pharmacy, PillPack, Truepill
• 운영 방식
   - 의사의 온라인 처방을 받은 뒤, 약국(창고형 조제 센터)에서 조제하고 배송.
   - Amazon은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빠른 배송 가능.
• 특징
   - 실사용자는 약국 방문이 전혀 필요 없음.
   - 창고형 약국이지만, 반드시 약사 면허 보유자의 관리 하에 운영.
• 법적 근거
   - HIPAA(미국 건강정보보호법), 주 별 약사법 규제 하에 적법하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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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국 – 온라인 약국(Internet Pharmacy)

• 대표 업체: LloydsDirect, Pharmacy2U
• 운영 방식
   - NHS(국가보건서비스) 처방 연계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온라인으로 약 수령.
   - 모든 조제는 중앙 물류 창고형 조제소에서 진행.
• 특징
   - 정부 인증을 받은 등록 약국만 가능.
   - GPhC(약국 규제기구)의 엄격한 기준 충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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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독일 – 온라인 조제 약국 허용

• 대표 업체: DocMorris
• 운영 방식
   - 온라인 진료 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창고형 조제소에서 조제 후 배송.
• 특징
   - 일반 약국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 확산 중.
   - EU 내 약국 규제를 피해서 네덜란드에서 운영된 사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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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캐나다 – Mail-order Pharmacy

• 대표 업체: PocketPills, Well.ca
• 운영 방식
   -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사 진료 + 처방 후 약 조제 및 우편 발송.
• 특징
   - 일부 지역은 약사 전화 상담을 반드시 제공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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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창고형 약국은 어떻게 운영되어 왔을까?

 

🏭 창고형 약국의 주요 특징

 

1. 물류창고 형태 공간
• 일반 소비자 출입이 어려운 장소(예: 물류센터 등)에 설치되어 있다.
• 처방전 없이 방문 구입이 불가능하며, 오직 배송 형태로 제공된다.
2. 배달 전용 조제
•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연계해 온라인 처방 후 약사의 조제로 배달이 이루어진다.
• 현장 대면 없이 배달을 전제로 한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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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직까지 제기되고 있는 문제와 법적 규제

• ‘면허대여’ 의혹
   - 일부 업체가 약사 면허 소지자만 형식적으로 세워두고, 실제 운영은 플랫폼이 주도하여 ‘가짜 약국’ 형태라는 지적이 있었다.
• 국정감사에서의 논의
   - 2022년 국정감사에서 “물류센터 약국 2곳은 닥터나우 제휴로 전부 조성되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
      보건당국은 “비대면 진료·알선 최소화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책임소재 및 허가 요건을 강화해왔다.
• 영업 중단 사례도 발생
   - 서울 일부 구청에서는 이들 창고형 약국에 대해 폐업 신고 또는 행정 처분을 내리면서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창고형 약국 시스템을 이미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법적인 제도가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창고형 약국”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추세이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약물 전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니, 약사 책임성, 환자 안전, 법적 규정이 철저히 마련된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시스템을 잘 파악하여 우리 나라에도 득과 실을 잘 확인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