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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라이프

경력 단절 40대 여성에게 추천하고픈 직업. 주택관리사. 아파트 관리소장

by 다소곳이20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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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자들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내가 하던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명확히 나눠진다. 

물론 주변에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사신다면야

그리고 누군가 봐주실 수 있는 여건이 있다면야 

일하는게 가능 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들이 봐준다고 워킹맘을 결정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우선 그 시절 그 옛날 어른들과 교육법이 다르고 소통법이 다르니 당연히 부딪치게 되고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보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아무리 멀티 능력이 강한 여자라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한 사실 하나는

아이들이 어리다면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게 사실 가장 좋은 건 불변의 진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결혼 하는 나이들이 보통 35세 전후 

여자나이 36~37살에 첫 아이가 태어나고

혹시 둘째라도 보게 되거나 첫째가 어린이집은 가야 할 나이가 될때까지 가정에 있는 다고 하면 바로 39~40살이 된다. 

사실 육체적 나이가 40인거지 옛날에 비해선 다들 물리적으로도 젊은 나이인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 살림과 육아를 하면서 회사를 다니는 것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세상이 무서워 아이를 아무에게나 맡길수도 없고, 급할 때 아이가 아플 때 마음껏 내 스케줄대로 연차를 쓸 수도 없고

야근이나 연장근무를 피할 수도 없고...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자기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직업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난 경력 단절 40대 여성에게 주택관리사, 아파트 관리소장이라는 직업을 추천한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되려면 우선 "주택관리사"라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

아마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라디오나 유튜브에 지겹게도 나오는 광고

"공무원 합격은 에듀O, 공인중개사 합격, 주택관리사합격도 에듀O"

거기에 나오는 주택관리사!! 맞다. 

물론 에듀O에서 꼭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파트관리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필수적인 내용들을 배우는 것이기에 내용이 쉽지 많은 않다. 

 

 

그렇다면 아파트 관리소장은 무슨일을 하는 걸까? 

물론 큰 범위에서 보자면 설비, 기계, 전기, 소방 등 기계/설비/회계 분야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아파트 공용/전용 부분에 대한 이해와

공동주택관리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전문가로서 한 아파트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가정 살림하는 것과 비슷하다. 

마치 아파트라는 하나의 커다란 가정을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알뜰 살뜰 경제를 책임지고

가족 구성원들이 불편함이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을 잘 관리하는 것.

바로 그게 아파트 관리소장이 하는 일이다. 

그런면에서 여자 소장을 겪어 봤던 아파트에서는 여자 소장을 선호하게 된다. 

왜냐면 꼼꼼하고 성실하게 아파트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보면 

현재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소장님들은 다소 나이가 있는 편이다. 

1년에 한번 뽑는 주택관리사 시험이 올해로 27회가 되니 그 전에 선견지명이 있으신 여자 분들이 도전하셔서 

지금껏 일을 하고 계신 소수의 여자 소장님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50대 이상의 남자 소장님들이다. 

하지만 요즘엔 신도시나 새아파트들이 많이 생겨 젊고 빠릿빠릿한 소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점점 관리현장에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또한 여성 소장에 대한 소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아파트 관리실엔 야근이란 개념이 잘 없다. 

물론 당연히 사고가 터지거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당연히 야근도 하고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처리하기에 업무가 과부하가 걸릴 정도의 업무량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면서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기에 괜찮은 직업인 것이다. 

 

또한 어떤 새로운 직업 환경에 책임자가 되려면

몇 년씩 걸리는 다른 기타 직업군에 비해 

우선 자격증만 있으면 책임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고

그 기반 하에서 아파트에 들어가 점점 년차가 쌓이면서 

전문가가 되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그 점 역시 아주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이 분야는

일하기 어려운 터전은 있어도

일할 수 없는 터전은 없다. 

그래서 원한다면 특히 연차가 쌓인 3년 이상(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처음 3년은 주택관리사보로서 500세대 이하 아파트에서만 근무 가능, 그 이후 주택관리사로 변환)이 되면

어떤 현장이나 들어가서 근무가 가능하다. 

 

그래서 감히 추천해 본다. 

40대 경력단절의 여성이라면

워킹맘을 꿈꾸고 있다면

더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면

사업가 기질 보다는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일찍 시작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보고 싶은 니즈가 있다면

아파트 관리소장이 되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 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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