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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것들

강릉 물부족사태 재난인가 vs 인재인가?

by 다소곳이20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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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강릉 물부족 사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가끔 뉴스를 통해 가뭄이 심해 벼농사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먹을 용수가 없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닌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지금 강릉에서는 

곧 급수로의 물 조차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강릉 물부족사태는 왜 일어난 것일까? 

 

💧 강릉 물부족 사태 원인

 

1. 기록적인 가뭄과 저수율 급감

  • 강릉이 기록적인 가뭄 상황에 직면하면서,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대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생활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 이에 따라 세면이나 빨래까지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고, 물 없는 샴푸, 샤워 티슈 같은 극단적인 절약 방식이 시민들 사이에서 공유될 정도이다. 

2.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

  • 여름철 관광객 유입 증가가 공급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수요는 급증했지만 기존 수자원 시스템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3. 미흡한 선제적 대응과 인프라 지연

  • 시는 제한급수 조치를 시행했지만, 관광객 중심 수요를 충분히 제어하지 못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연곡천 지하댐 건설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2027년 이후에야 완공 예정이어서, 현재의 긴급 상황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재해일까? 인재일까?

 

1. 재난(자연재해) 관점

  • 기후 변화 영향: 이상고온, 강수량 불균형, 가뭄이 겹치면서 수자원 고갈.
  • 지리적 조건: 강릉은 산간지형이 많고 하천 유량 변동성이 큰데, 특정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물 저장이 어렵다.
  • 전국적 현상: 비슷한 시기 전국 곳곳에서 가뭄이 발생했다면 자연적 요인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 인재(인위적 재난) 관점

  • 물 관리 실패: 댐·저수지 관리, 광역상수도 연결 지연, 비상급수 체계 부족.
  • 도시 개발: 관광객 증가·아파트 단지 확장에 비해 물 공급 인프라 확충이 늦음.
  • 예방 부족: 기후 위기가 이미 예고된 상황에서 중장기 물 관리 대책을 미리 세우지 못한 점.
  • 정책적 책임: 지자체가 위험을 인지하고도 선제적 대응을 못 했다면 ‘인재’의 성격이 강해짐.

 

이번주 강릉 날씨는

출처: 네이버 기상

 

안타깝게도 오늘 저녁을 제외하고는 또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금 강릉에서는 대통령이 강릉을 비상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미 전국의 물탱크차 50대, 급배수지원차 1대 장비 급수가 지원되었는데

예상급수량은 2500톤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직접 강릉에 가서 실 상황을 보고 강릉시장과 대책회의를 논하는 과정에서 

답변 정리도 되지 않은 강릉 시장 때문에 답답해하는 대화 장면이 포착되어 있는데

 

결국 이 강릉 사태는 “자연재해가 촉발했지만 관리 실패로 심화된 복합 재난”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 

 

어서 빨리 대안을 강구해 강릉 물부족 사태가 빠르게 해결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이재명 대통령과 강릉시장

https://youtu.be/-xdLCuGfDwA?si=WhKuSxL2M_hqXq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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