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 본 청송리조트
대명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청송의 천혜 자연환경에 딱 어울리는 평화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리조트다.
갈 때마다 사실 고민이 되었던 건 저녁 먹거리
차를 타고 다니면 문제가 없지만
남편과 술을 한잔씩 해야하기에 웬만하면 리조트 근처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 편인데..
앞에 주왕산 가든에서도 밥을 먹어보고
문포차라고 해서 올해 사라진 포차에서도 먹어보고
이번엔 어디서 먹어야 하나 했는데
워낙 운전을 오래하고 간 곳이라 멀리는 못 가겠고
그래 오늘은 그냥 리조트에서 다 해결하자 하고
유명한 리조트 온천인 솔샘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긴 뒤
간 곳은
리조트 지하 2층에 위치한 수달래 식당.
우선 아침에 조식부페로 이용되는 곳이라 엄청 넓고 또 엄청 조용했다.
보통은 다들 주왕산 가든에 가서 저녁을 먹거나 아침 아예 주왕산 쪽으로 이동해서 그 밑에 식당을 많이 이용하는지
저녁식사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실 더 좋긴 했다.
우리가 저녁메뉴로 시킨건
1인분에 18000원하는 생고기 김치전골 2인분과
2인분에 50000원하는 사과 보쌈을 시켰다.
참고로 청송은 사과와 닭이 유명해서
어딜가나 사과 그리고 어딜가나 백숙인데..
수달래 식당에도 백숙 메뉴가 있을 정도.
정갈하게 차려진 두 메뉴
ㅋ


사실 뭐 생고기 김치전골은 그냥 집에서 끓여 먹는 맛 정도
사과 보쌈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우선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고
사과 모양 플레이트에 담긴 것도 인상깊었고
보쌈에도 사과 슬라이스가 나와 같이 먹어보니 상큼한게 집에서도 이렇게 먹어봐야지 싶기까지..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함께 곁들였던 사과 막걸리였는데
사과 막걸리를 시키니 정말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슬러시 사과 막걸리를 제공했는데.
식전주로 입맛을 돋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청송 리조트..
갈 때마다 고민했던 저녁메뉴
아이들도 보쌈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 걸 보니
아이 있는 집에서 온천에서 몸 좀 데펴주고 어디 가지 말고 편하게 리조트에서 모든 걸 해결 할 수 있으니
가족 여행객에게 딱인 식당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송에 간다면 꼭 들러야할 사과 직판장
털보네
스타벅스에도 납품을 하는 이 직판장은
정말 사람이 없는 날이 없다.
못난이 사과박스부터 완벽한 정품 사과까지..
그리고 우리둘째가 좋아하는 사과즙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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