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 가장 문제가 아이들과 놀 곳이 문제다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주말에라도 밖에서 충분히 활동을 좀 해 줘야 하는데(밑에 집을 위해서라도^^)
추우면.. 요게 문제
하지만 지난 주말은 행복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롯데월드타워가 있었으니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 그곳 롯데월드타워에 온 식구가 출동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야경을 또 봐줘야 하니 그 전에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도 좀 들러주고
맛집도 갈 생각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잠실 투어를 시작했다.
롯데월드타워와 아쿠아리움을 이용하면 주차장을 약 4시간 정도를 이용 할 순 있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
차는 두고 전철을 이용했다.
잠실역에 내려 롯데월드타워쪽으로 가려니 이건 찾을 수가 없다.
왜냐면 잠실역은 지하인데다가
롯데월드, 롯데월드몰, 롯데명품관에 롯데월드타워가 한곳에 모여있어 머리가 다 어질어질
겨우겨우 롯데월드몰쪽으로 나가 바깥으로 나가니 드디어 찾고 찾던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와 끝도없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라떼는 63빌딩도 높다높다 했었는데
우선 밖에 구경 다 했으니 안에 들어가서 요기라도 좀 해야겠다.
다시 롯데월드몰로 들어가 3층에 위치한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햄버거 맛집으로 이동
외관이 얼마나 내 스타일인지
웨이팅을 보니 40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단다.
아이들과 아이쇼핑이라도 좀 할까 했지만 이미 너무 많이 걸은지라 앞에 위치한 벤치에 옹기종기 앉아 기다리는데
40분이 몇 시간 처럼 당최 가질 않는다.
깨톡~~ 드뎌 우리 차례
이미 우리는 블로그를 통해 무얼 먹을지 결정했다.
우선 대표 메뉴인 브루클린 웍스와 아이들이 잘 먹는다는 더 치즈버거를 시키고 다 셋트로 주문한 뒤, 밀크쉐이크는 바닐라 클래식으로, 음료수는 콜라와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음료부터 차례차례 나오기 시작하는데
어디 블로그에서 식당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데 한시간 음식 나오는데 30분 그리고 먹는데 10분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다.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는데 음료 나오고도 한 참을 기다렸다.
배가 고플데로 고팠던 그 시간 드디어 나온
버거
애들이랑 남편이랑 어찌나 잘 먹던지
7살 둘째 아들은 아직 햄버거 입문을 제대로 못 한터라 다른거 시켜줘야 하나 싶었는데
맛있다고 우적우적
너무 좋아한다.
먹어보니 패티도 별로 안 두껍고 해서 아이들은 더 치즈 버거(매장 직원 추천) 보다 브루클린웍스를 훨씬 좋아했다.
햄버거 사이즈는 꽤 커서 4식구(7살, 10살 아들둘에 성인 둘) 가서 2세트 시키고 사이드 하나더 시켰는데 점심으로 충분했다.
자 이제 아쿠아리움 좀 가볼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인 이 곳은 벨루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직접 가서 보니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정도가 이용하기 좋은 것 같다.
체험하는 곳이 두개 정도 있긴 했는데 장소가 좀 협소해서 우린 그냥 관람에만 집중했다.
벨루가까지 보고 거의 마지막 동물인 해파리를 보고 있었는데
급 깨톡
4시간 전 잠실 역 오자마자 웨이팅을 걸어놨던
포켓몬 팝업스토어에서 드디어 순번이 되었다며 15분만에 빨리 오란다.
아이구야 우리 애들
기프트샵 보지도 않고 기냥 달린다.
다리 아프다더니 포켓몬 팝업스토어는 왜 가지 했는데
ㅋㅋㅋㅋ 포켓몬 팝업스토어는 정말 스토어였다.
물건을 파는..
멀리서 봐서 난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애들이 인형 하나씩을 손에 들고 나온다.
이미 집에 인형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끙....
그래도 이렇게 추억 하나는 만들어줘야지 (아무아리움 기념품 샵도 잘 넘어갔는데 휴)
하고 큰 인형 말고 포켓몬 핏 이라고 써져있는 작은 인형을 하나씩만 고르라고 했다.
이거 고르는데만 거의 한시간 걸린 듯 하다.
사람도 얼마나 많은지
개인적으로 인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도대체 이걸 왜 모으는진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얼마나 많이 사가던지 어덜트 시장을 제대로 본 느낌이다.
우리도 결국 뜨아거와 리오르를 데꾸 이제 롯데월드타워로
지금 둘째가 유치원에서 세계의 건축물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 건물로 롯데월드타워를 배우고 있어서
더 뜻깊었던 오늘의 방문
티켓을 내고 들어가니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과 롯데월드 타워가 함께 나오니
둘째 줄줄줄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뒤에서 사람들이 귀엽다고 난리^^ 감사합니다.
1분안에 118층까지 단숨에 올라가버리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니 귀가 다 멍멍
그래도 전망은 예술이다.
아직 날이 밝아 이 정도 캬~ 꼭 엽서 속 그림 같다.
밑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 아이들이 섰는데 와 진짜 사진찍는 내 다리도 후덜덜덜
해가 질때까지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까페로 이동
제일 높은 123라운지로 가볼까 했지만 밥보다 더 비싼 커피를 마시긴 좀 그래서(아메리카노 14000원)
121층 앤제리너스에서 카페인 좀 충전해주고
120층에서 아들이 치는 피아노 좀 들어주고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낄낄대니
드디어 밤이 찾아오고 멋있는 서울의 풍경이 펼쳐진다.
너무나도 예쁜 서울의 밤
예쁜 서울의 밤은 여느 세계 도시가 부럽지 않다.
10살, 7살 두형제와 한 주말 나들이
롯데월드타워
나들이 팁이 있다면
1. 하루종일 놀 생각하고 롯데월드몰, 롯데월드아쿠아리움,명품관, 롯데월드타워 야무지게 즐겨보자
2. 앞에 석촌호수와 공원들도 있으니 몰이 지겹다면 야외활동도 가능하다.
3. 잠실에 왔다면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 강추닷
4. 롯데월드타워 위에는 식사할 곳은 123라운지 뿐이다. 배는 충분히 채우고 들어오자.
5. 롯데월드타워 앤제리너스에서는 캔맥주를 판다^^
6. 아이들 간식은 팔만 아프다. 널린게 음식점. 야무지게 사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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