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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세상

그냥 동네 술집이 아니었다. 스위트 호프

by 다소곳이20 202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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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 곳은

굴포천 역 근처에 스위트 호프

남편이 특별한 곳을 준비했다고 해서 갔는데

너무 친근한 외관에 한번 놀라고 익숙한 내부에 또 놀라고

심지어 한 장짜리 메뉴판이라니.

이건 동네 술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뭐지?? 궁금할 때쯤

남편이 꼭 먹어야할것들 시켜보자 해서 했는데

우선 처음 나온 건 치킨

너무나도 깨끗한 기름에 적당한 간이 잘 된 후라이드 치킨.

아 맛있네 하고 먹고 있는데

그 다음 나온건 바로 골뱅이

실한 골뱅이가 한 통은 다 들어가고 소면의 양과 그 푸짐함이

아직도 이렇게 파는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인심이 너무 좋다.

맛도 새콤달콤 그 잡채.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아줌마도 너무 친절하시고 손도 크시고 와우

그리고 그 다음으로 나온 건 또 어마무시한 양의 어묵탕

그냥 어묵탕이 아니라 황태어묵탕이라

해장을 하면서 먹게되는 맛이랄까

계란이 다섯개나 풀려있는 어묵탕

 

마지막으로 아들의 특별 주문에 따라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이것도 양이 대박이다.

심지어 옆에 같이 나온 케찹의 양까지

여긴 일단 양으로 승부를 본다.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맛도 양도 심지어 기대감까지...

 

스위트 호프

아직도 이런집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 안주를 푸짐한 양으로 대접하는

이 곳은

우리가 일찍 갔으니 망정이지 8시가 되었을 때쯤엔 정말 한 테이블도 빈 곳이 없었다.

(안에 열테이블이 족히 넘게 있다.)

남편의 속을 달래준 황태어묵탕에

초3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골뱅이소면과 감자튀김의 조화 ㅋㅋㅋㅋㅋㅋ

완벽한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장소였다.

 

햇반 1500원

면사리 2500원에 파는 이 곳은

옆테이블 제육볶음을 보는 순간

아 다시 와야 겠구나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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