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방학 때는 비행기나 호텔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학기중보다 여행 금액이 다소 비싸진다.
그래서 왠만하면 아이들 학기 중에 다녀오려고 했지만
둘다 매여있는 몸이라 같이 휴가 내기가 쉽지 않아 결국 여행을 미루다 미루다 2025년 1월 17일 딱 방학중 여행이 되어 버렸다.
사실 이 여행은 남편 회사에서 장기근속으로 여행 일부의 금액을 보조해 주는 형식이라
꼭 가야하기도 했고
이제 애들도 도구나 엄마아빠의 힘을 빌리지 않고 본인들 다리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기도 하여
더이상 여행을 미룰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 가족의 첫 여행지는 어디로 해야할까??
회사 때문에 오래 쉬진 못하니 우선 먼 곳은 탈락
동남아시아 중 같은 계절은 탈락(아이들의 여행 우선순위는 수영이 되냐 안되냐이기에^^)
아직 둘째가 어려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이 있는 곳은 많이 즐길수 없으니 패스
요즘 핫관광지들은 정말 금액이 평소보다 두배까지도 올라 그것도 패스
암튼 여러가지를 고민하다 결정한 곳은
치안도 좋고
관광지이면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붐비지 않게 갔다 올 수 있는 곳
바로 베트남, 나트랑으로 결정했다.
사실 베트남은 이 전에 첫째와도 그리고 친구들과도 두번 다녀와 봤는데
요즘 뿌꾸옥이 워낙 유명해져서 뿌꾸옥 일정은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예약 자체가 힘들었기에
우선 우리 모두 한 번도 안 갔다 오고
5일이라는 휴가기간동안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지역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한 곳으로 결정했다.
대신 에어텔 예약만 미리 하고 나머지는 다 개별로 하는 것으로
개인 적으로 버스타고 이동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한번도 패키지 여행은 해 본적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기에 음식이나 여러가지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에
우선 에어텔만 예약하고 개인 일정으로 관광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대신 리조트는 제일 좋은 곳으로(수영 맘껏 하라고)
비행기는 국적기 가격이 너무 후덜덜하여 어쩔 수 없이 베트남 저가항공사 특가로
예약 완료!!!!
이게 3박 5일 여행으로
어른 80만원대
아이 50만원대로 에어텔 예약을 진행했다. (네이버)
그리고 첫째가 4학년이라 이제 더블베드에서 4명이 잘 수 없기에
미리 호텔에 연락하여 엑스트라 베드를 하나 신청했다. (3일에 17만원 추가)
그렇게 에어텔로만 약 300만원 정도를 지불했다.
자 이제 여행지도 정해졌고, 에어텔까지 예약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나트랑 여행 준비를 시작해볼까?
아이와 함께 가기 때문에 우선 준비물이 만만치 않다.
다행히 겨울에서 여름 여행을 가기 때문에 옷 무게와 부피는 많이 줄지만 그래도 여러 준비물들이 생기기 때문에
나름 꽤 준비가 필요하다.
베트남 나트랑 아이들 여행 준비물
수영용품 (수영복/수영모자/튜브/(구명조끼는 정말 구지 필요없다)/물안경/물놀이용품 등)
베트남에서 입을 여름 옷들/얇은 바람막이
잠옷
크록스(크록스는 정말 준비 안 해가도 된다. 야시장에 가서 바로 사면 된다!!(/운동화(요건 신고가면 된다)
모자/선글라스/썬크림/화장품/세면도구
비행기에서 할 목베개/얇은 담요
저가항공사를 이용한다면 아이패드(아이들 영화 담아서 이어폰이나 헤드폰까지 준비 필요)
아이들과 어른용 각종 비상약(지사제/소화제/멀미약/밴드/소독제/감기약/해열제/온도계)
라면/참치/김/햇반 - 향신료가 좀 강한게 많아서 우리 아이들도 빵과 파스타를 가장 많이 먹었다. 하지만 수영하고 와서는 무조건 라면 하나씩 먹어줘야 하기에 미리 두 번 먹을 거리 정도는 사가야 한다. 참고로 우린 결국 시장가서 라면 한 번 더 사왔다. ㅋ
요 정도 준비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겨울철 여름 나라 여행시 공항 갈 때 입을 옷
사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계절이 완전히 바뀌는 여행을 한 적이 없어 공항을 어떻게 가야하나 싶었는데
우선 차는 장기주차장에 댈거라 우선 패딩까지 다 챙겨서 입고 갔고(요건 다음편에 자세히 설명)
공항 들어갈 때는 아이들은 안에는 반바지/반팔 입히고, 그 위에 긴팔 긴바지(겨울철 입히는 것들) 입히고, 얇은 경량패딩 입혀서 내렸다.
어른들도 얇은 긴팔/긴바지 위에 후디 정도 두꺼운 거 하나 입고 내리니
공항에선 뭐 춥다는 생각은 1도 안들었고 비행기 역시 담요가 필요없을 정도로 편하게 있었다.
아이들은 비행기에서 경량패딩 바로 기내 가방에 넣어주고
따뜻한 나라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로 이동하면서 아이들은 위에 옷 벗어서 바로 가방에 넣어주니 뭐 너무 간편하게 올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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