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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

캠핑이 좋은 이유? 가서 좋고 또 돌아와서 좋고~~

by 다소곳이20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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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좋은 이유는 뭘까?

 

20대때 유럽 한달 여행을 했었는데

처음 갔던 해외여행이라 정신도 없었지만

유럽 공중 화장실도 너무 더럽고 그땐 또 숙소도 유스호스텔이었어서 별로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 그런지

그 이후론 여행을 다니면 꼭 화장실과 숙소가 깨끗한 곳을 선호했다. 

 

그런데 이게 아이를 낳으니 더 심해졌다. 

무조건 깨끗하고 안전하고....

 

그런데 또 시간이 흘러 남자 아이둘을 키우다 보니

와.. 이게 에너지 발산할 곳도 필요하고 또 도시에 사니 이렇게 자연을 제대로 느낄 일이 별로 없어서 우연찮게 캠핑에 입문한 것이

벌써 캠퍼 생활 4년차다. 

 

그간 벌써 텐트를 3개

의자도 6개

그리고 불나방 답게 조명은 10개도 넘게 살 정도로 캠핑 생활에 공을 들였다. 

안 해 본게 있다면 장박정도..

암튼 이렇게까지 깔끔떨고 깨끗한 걸 좋아하던 난

캠핑 생활에 푹 빠졌다. 

 

 

사실 낯선 곳에서 자는 것도 힘들고

짐 한번 나르고 정리할 때도 힘들고

먹는 것도 집에서 하는 것보다 더 피곤한데

왜 캠핑이 좋을까 한번 생각해 보니

 

캠핑이 좋은 이유

1. 불멍... 정말 불 타오른다.

정말 이것 때문에 캠핑 한다는 사람

너무 많다. 

봄가을엔 쌀쌀해진 캠핑장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어 좋고

겨울엔 정말 추워도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불멍

여름엔 솔직히 힘들긴 하지만 또 벌레와 습기를 없애주니 아니 할수 없다. 

 

가만히 불을 피우고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생각이 없어지면서

그냥 타닥타닥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불멍 하면서 또 아이들은 마시멜로 굽는 맛에 좋아하고

어른들은 불멍 보면서 진솔한 얘기도 하고 시원한 술도 마시면서

조용하지만 아주 아늑한 시간이 가능하다. 

 

 

2. 뭘 먹어도 맛있는 캠핑장

희한하게 밖에 나와서 먹는 건 다 맛있는 걸까?

캠핑장에선 라면 하나도 과자 하나도 다 맛있다. 

그래서 오히려 캠핑장에 가면 살이 쪄 온다. ㅋ

라면도 부대찌개도 삼겺살도

참 별게 아닌데 희한하게 맛있는 캠핑장 음식

 

 

 

3. 짐 정리의 즐거움

사실 이게 첫날 캠핑장에 갈 때만 해도 이 짐을 어찌 싸 갈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캠핑 끝나고 짐 정리할 때 요 쾌감이 또 장난이 아니다. 

차곡차곡 짐 정리하면서 각각의 박스에 넣고

또 깨끗하게 정리해서 결국은 차에까지 차곡차곡 넣는 그 과정이 엄청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정리해서 깨끗해진 캠핑 사이트를 보면 너무 뿌듯하다. 

이제 진정한 캠퍼의 길에 올라선걸까?

 

 

 

사실 여행이란 게 준비하다 보면 돈도 많이 들고 가야할 곳을 찾는 곳도 쉽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매월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처음 진입장벽이 좀 높아서 그렇지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 가서 신나게 놀고 집 떠나서 고생도 좀 해보고 하면

여러모로 재밌는 시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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