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첫 주말
5학년이 된 첫째와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사실 기타는 오래 전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참 배워보고 싶은 악기였는데
손가락이 짧아 너무 힘들어서 당시에 포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타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첫째가 오래 다니던 피아노를 끊고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함께 기타를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 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같이 하는 것으로 결정
추진력있는 엄마. 후다닥 알아보니
마침 집 앞에 너무 유명한 기타교실이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고 있어서
5학년인 첫째는 나와 함께 기타를
2학년인 둘째는 아빠와 함께 우쿨렐레를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아직 나와 남편은 악기를 안 산 상태고
아이 둘은 시작과 동시에 악기를 샀는데
처음에 악기 살 때 그냥 선생님의 이야기만 듣고 무슨 기타를 사야할지에 대해 아예 생각이 없었던 터라
그냥 좋은 기타를 사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이제 한 5개월 넘게 사용해 보니 아 초보자용은 따로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기타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목적, 연주 스타일, 예산 등에 따라 선택이 아예 달라진다.
특히 기본적으로 재질이 나무이기에 초보자가 선택시 바디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는 걸 사면
사실 이 나무가 계절 변화에 민감해서 휘고 심지어 터지기까지 해서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다.
그래서 초보자는 앞판(TOP)이 합판으로 되어 있는 것을 추천한다.
암튼 이런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기타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1. 기타 종류
1) 어쿠스틱 기타 (Acoustic Guitar)
• 나무 울림통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기타
• 통기타라고도 불림
• 장르: 포크, 발라드, 팝, 가요 등
- 세부 분류
• 드레드넛 (가장 일반적, 울림 큼)
• 콘서트 / 오디토리움 (중간 크기, 밸런스 좋은 소리)
• 트래블 기타 (작은 크기, 휴대용)
2) 클래식 기타 (Classical Guitar)
• 나일론 줄 사용 → 부드러운 톤, 손가락에 부담 적음
• 장르: 클래식, 라틴, 플라멩코 등
• 넥이 넓고 프렛 간격이 넓음
3) 일렉트릭 기타 (Electric Guitar)
• 앰프를 통해 소리를 증폭
• 다양한 이펙트와 연주 스타일 가능
• 장르: 락, 메탈, 블루스, 재즈 등
4) 일렉트로 어쿠스틱 기타
• 어쿠스틱 기타 + 픽업 → 앰프에 연결 가능
• 공연, 녹음용으로 사용
💰 2. 가격대별 기타 종류
🎯 선택 팁
• 초보자라면? 어쿠스틱 or 클래식 기타(20~30만 원대)로 시작
• 공연/녹음할 계획이라면? 픽업 있는 기타 또는 일렉기타
• 장르가 중요하다면? 클래식/포크/메탈 등 스타일에 맞는 모델 선택
그렇다면 기타에는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 기타 브랜드 선택 팁
•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사운드 → Martin, Gibson, Ramirez
• 현대적이고 선명한 사운드 → Taylor, PRS, Ibanez
• 가성비 중요 → Yamaha, Cort, Epiphone, Squier
• 공연/녹음 목적 → Takamine, Taylor, PRS
🎤 국내 연예인 & 아티스트 기타
🎵 1. 정승환
- 사용 기타: Taylor 814ce, Martin OMJM
- 특징: 발라드 보컬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맑은 어쿠스틱 톤
🎵 2. 박효신
- 사용 기타: Martin OMJM, Gibson J-45
- 특징: 감성적인 발라드에 어울리는 고급 기타들
🎵 3. 이적
- 사용 기타: Martin D-28, Gibson SJ-200
- 특징: 포크/어쿠스틱 위주, 클래식한 사운드 선호
🎵 4. 정용화 (씨엔블루)
- 사용 기타: Gibson Les Paul, Fender Stratocaster
- 특징: 밴드 중심의 락 사운드
🎵 5. 아이유 (IU)
- 사용 기타: Taylor GS Mini, Taylor 314ce
- 특징: 작은 손에 어울리는 미니 기타, 여성 싱어송라이터에게 인기
이제 나도 기타를 사야 할 때가 되었는데
첫째가 샀던 기타가 바디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던 거라 사실 관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엔 겨울에 건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려서 고치다가 그냥 새것으로 교체를 하는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런데 또 이게
합판과 나무는 울림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중급자용으로 추천하신 기타는 바로
신소재로 만들어진 라바 기타 (금액대는 신제품 90만원 이상)
이거 한 번 쳐봤었는데 와 소리가 좋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관리할 필요도 없고..
얼른 당근에 뜨기를 바라며 ㅋㅋ
나의 첫 번째 기타를 한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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