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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것들

아이들 성장호르몬 결핍? 성장판 닫힐 예정??

by 다소곳이20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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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사실 아이들의 키에 대해 다소 예민해 지는 건 사실이다. 

나도 남편도 작은 키는 아니지만 어릴 때 여자친구들보다 다소 성장 속도가 늦고, 또래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 들면 

다소 조급해 지는 맘은 사실이다.

나도 아이들 검사를 좀 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며..

사실 주변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친구들이 꽤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 친구들이 많아졌는지

어떤 이는 아이가 다리가 아파서 팔이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다가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또래보다 너무 작아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

그런데 어제부터 "성장호르몬 주사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내용의 신문이 쏟아져 나왔다. 

왜 그럴까?

성장호르몬을 검사하는 시기부터 어떤 이들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 검사 시기(언제 검사해야 하나?)

  1. 성장 속도 감소 감지 시
    • 2–4세: 연간 성장률이 5.5 cm 이하
    • 4세 이후~사춘기 전: 5 cm 또는 4–4.5 cm 이하로 떨어진다면 주의
    • 성장 곡선이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거나 3분위 이하로 하강할 경우 → 성장속도 저하 
  2. 키가 또래보다 현저히 작을 경우
    • 또래 3퍼센타일 이하에 속하거나
    • 예상 최종 키가 부모 키보다 8.5 cm 이상 낮을 경우 
  3.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현저히 어릴 경우
    • 골연령 지연 시 → 연약 골성장판 열려 있을 가능성 큼
  4. 특정 위험 요인이 있을 경우
    • 뇌종양, 머리 방사선 치료, 뇌외상, 유전적 이상 등 위험 인자 동반 시 조기 평가 

 

🔬 검사 절차 단계별 요약


단계 내용
1. 성장 추이 모니터링 3–4개월마다 키·체중 측정, 성장곡선 변화 관찰
2. 기초 검사 혈액 검사 → IGF‑1, IGFBP‑3 수치, 골연령(X선 손목) 촬영
3. 자극검사 GH 자극검사 2가지 이상 시행: 인슐린, 클로니딘, 아르기닌, 도파 등 자극제 사용
4. 추가 영상 자극검사 abnormal + 위험 인자 존재 시 → 뇌 MRI로 시상하부·뇌하수체 평가
5. 진단 GH 최고치가 < 7–10 ng/mL 이면 결핍으로 진단, 단 IGF‑1 정상에도 예외 존재
 

 

✅ 언제 바로 내분비 전문의 상담이 필요할까?

  • 키가 상위 3% 이하 감소하거나
  • 연간 성장률이 급격히 줄어들었을 때
  •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2SD 이상 지연된 경우
  • 뇌 손상, 방사선 등 경력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 → 소아내분비 전문의에게 조기에 의뢰하는 것이 최적의 대응.

 

⚠️ 주의사항

  • 단일 GH 검사(무작위 혈액 GH 측정)는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반드시 자극검사(stimulation test)가 필요
  • IGF‑1 수치가 정상이라도 GH 결핍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자극검사 필요할 수 있다
  • 사춘기 이전 BMI나 체질, 골연령 등을 고려한 진단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 평가 필요

 

💡 요약

  • 성장속도 감소, 키가 또래보다 작음, 골연령 지연, 또는 뇌 관련 위험 요인 있을 때 즉시 평가 필요
  • ① 성장 추이 확인 → ② IGF‑1·골연령 검사 → ③ 자극검사 → ④ 뇌 MRI → ⑤ 진단
  • 전문 소아내분비의가 전 과정을 판단하며 조기 진단이 더 좋은 성장 결과로 이어진다

 


 

왜 성장호르몬이 큰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1. 🚫 진단 부정확 또는 치료 대상이 아닌 경우

  • GH 결핍이 아닌 경우(ISS 등): 성장호르몬의 결핍이란 GH 결핍을 말하는데, 진단된 GH 결핍 없이 단순히 키가 작은 경우(GH 수치 정상 또는 높음)—즉 ISS(원인불명 단순 저신장)—GH 치료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며, 최종 성인 키 향상도 미미한 경우가 많다
  • GH 수용체나 GHR 관련 질환(Laron syndrome 등): GH 수치는 높지만 체내 반응이 불가능한 경우, exogenous GH 주사 효과가 거의 없다. 이런 경우는 IGF‑1 보충 치료로 대체한다.
  • Kowarski syndrome: GH가 면역반응으로는 정상이지만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경우. GH 주사 효과가 없고, 진단 후 대체 치료 필요

 

2. ⏱️ 치료 시작 시기 및 용량 관련

  • 치료 시작 시기가 늦은 경우: 성장판이 닫히거나 사춘기 전후가 되면 성장 잠재력 제한. 너무 늦게 시작하면 효과가 감소
  • 용량 부족 또는 비표준 용량 사용: 예를 들어 일본의 낮은 GH 투여 용량(0.175 mg/kg/week)은 효과가 낮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충분한 용량 설정이 중요

 

3. 📉 복약 순응도(Adherence) 부족

  • 주 1회 주사라도 지속 투여 어려움: GH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주사해야 하는데, 주사 통증이나 번거로움으로 인해 장기적 누락 발생 시 효과가 떨어진다
  • 비순응이 치료 실패로 바로 이어짐: 실제 연구에서 GH 치료 중단 또는 낮은 순응도가 높은 비율로 보고

 

4. 🧬 유전적·골판 이상 또는 성장판 자체 문제

  • 골 성장 자체 이상: 성대세포 이상, 성장판 구조 문제 등 IGF‑1 축 이후의 문제는 GH 치료로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유전적 단장이나 파라크린 조절 이상으로 설명되는 경우

 

5. 🧠 치료 평가 및 모니터링 미흡

  • 1년 이내 반응 부재 시 추가 평가 필요: 첫해 키 SDS 상승이 기준(예: ≥0.3 ~ 0.5)보다 적으면, 진단 재검토 혹은 치료 전략 수정 필요
  • IGF‑1 수치 모니터링 사용: IGF‑I 상승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 투여량 조정 또는 다른 질환 고려 필요

 

즉, 실제로 성장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데 단순히 키 크기 만을 고려해 성장호르몬을 맞는다면 그 효과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변 친구들 중에 아이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은 케이스가 몇몇 있는데 결국 예상키보다 3cm 밖에 자라지 않았다고 들었던 적도 있다

물론 꼭 필요한 사람이야 주사가 꼭 필요하겠지만 무분별한 주사 남용과 진단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필요하다면 꼭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심사 숙고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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