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새벽 비바람이 불더니 아침부터 선선한 바람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럴 때면 희한하게 생각나기 시작하는 칼국수
아이들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좀 이색적인 칼국수를 먹어볼까 해서
다 같이 오이도로 칼국수를 먹으러 출발~~
우선 애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비주얼에
맛까지 완벽히 잡을 수 있는 칼국수는 뭐가 있을까 검색하다 찾은 맛집은 바로
오십이도 칼국수
우선 칼국수집 외관부터가 벌써 제주도다.
아이들이 보자마자 여긴 제주도라며 ㅋㅋ
1, 2층 전체가 칼국수 집이고 물때가 맞으면 통유리창인 2층에서 먹는게 뷰는 훨씬 좋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물이 없었어서 그냥 1층에서 먹는 걸로
내부도 뭐 그냥 제주도다
오이도에서 만나는 제주도라니 ㅋ
역시나 요샌 가게들에 주문 패드 없는 곳이 없다.
각 테이블은 불판을 기다랗게 갈치조림을 놓는 곳 처럼 만들어놨다.
물어보니 갈치조림도 하시는데 갈치조림은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해물칼국수 4인분으로
원래는 해물칼국수 2인/해물라면 2인으로 하려고 했지만
직원분이 아이들 먹기에 라면이 너무 맵고 맵기 조절이 안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해물칼국수 4인으로
기본찬은 아주 간단하다.
해물 찍어먹을 소스에
김치
아 근데 김치 너무 맛있다.
역시 칼국수 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저 김치 세 접시는 시켜먹은 것 같다^^
드디어 해물칼국수 등장
뭐 등장부터 으리으리하다.
각종 해산물에 애들 눈이 반짝반짝
문어를 시작으로 조개, 전복, 새우, 꽃게가 가득있고
차돌박이도 가득 담겨있다.
더 좋았던 것은 각 해산물이나 고기가 다 추가주문이 가능하다는 것
우린 차돌박이를 좀 추가해서 먹었다. (아직 해산물이 어색한 둘째를 위해)
뭐 맛이야
싱싱한 해산물 덕분에 입도 눈도 호강이다.
첫째는 저날 완전 문어에 빠져서 앞으론 해산물 리스트에 문어도 꼭 포함될 것 같다.
쫄깃쫄깃 식감이 너무 맛있었던 문어
존재감만큼이나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제 대미를 장식할 칼국수
칼국수는 해산물을 다 먹고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된다.
뭐 육수가 다 했으니 칼국수는 덤이다. 덤.
물론 시원한 칭따오 한잔도 꼭 필수
이제 시원한 아니 추운 바람이 많이 불 것같은 날씨만 남은 요즘
눈도 입도 즐거운 오십이도 칼국수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칼국수 한그릇 어떨까?
오십이도 칼국수 주차는 바로 앞 해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한 시간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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