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그맨 김수용이 유튜브 촬영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다행히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현재는 상황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사진 속 김수용의 귓불에 사선으로 파인 주름이 보여 프랭크 징후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프랭크 증후군?? 그게 뭐지?

📌 프랭크 증후군(Frank’s sign : Earlobe Crease, ELC)
1. 프랭크 증후군이란?
- 귓불에 대각선으로 생긴 주름(earlobe crease, ELC) 을 말한다.
- 1973년 미국 의사 Sanders T. Frank 가 처음 보고해 “Frank’s sign”이라고 부름.
- 일반적으로 귓불을 아래에서 위로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30~45° 각도의 주름.
📌 2. 왜 중요한가?
일부 연구에서 프랭크 증후군과 심혈관 질환(CAD, 관상동맥 질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
✨ 제시된 메커니즘(가설)
- 미세혈관(모세혈관)의 혈류 감소 → 귓불과 심장 모두 미세혈관 구조가 비슷
- 콜라겐·탄력섬유 변화 → 죽상경화증과 유사한 조직 변화
- 노화와 혈관 노화의 동시 표지자(marker)
⚠️ 하지만 아직 인과관계(원인–결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 ‘심장질환 판정 기준’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 3. 연구 결과 요약
✔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 ELC가 있는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CAD), 심근경색,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위험이 더 높다는 통계 보고가 다수.
- CT angiography 등에서도 혈관 석회화 점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일부 존재.
✔ 반박 연구
- 나이 든 사람에게 ELC가 흔하므로 단순 노화 현상일 수 있다는 연구.
- 민족/인종에 따라 유병률이 크게 달라 일관된 인과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연구.
✔ 현재 의학계의 결론
➡ “가능한 위험 신호일 수 있으나, 진단 기준으로는 부족하다.”
➡ 즉,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는 참고 소견 정도로 취급.
📌 4. 언제 걱정해야 할까?
프랭크 증후군 하나만으로 심장병을 진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함께 있다면 심혈관 검사를 권할 수 있다
- 고혈압
- 당뇨
- 흡연
- 비만
- 가족력(부모·형제의 심장병)
- 고지혈증
- 운동 시 가슴 통증, 숨참 등 증상
➡ 이런 위험 요인이 있다면 기본적인 심전도, 혈액검사(지질, 당), 필요 시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가 도움이 된다.
📌 5. 프랭크 증후군은 치료가 필요한가?
❌ 귓불 주름 자체는 치료 대상이 아니다.
⭕ 중요한 것은 심혈관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
📌 6. Q&A
Q. 귓불 주름이 있으면 무조건 심장병인가?
→ NO.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이다.
Q. 젊은데 프랭크 증후군이 있어요. 위험한가?
→ 젊은 연령에서 나타난다면 개인적 위험요인을 한 번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미용 시술로 주름을 없애면 위험도도 없어지나?
→ NO. 주름 자체가 위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름이 혈관 노화의 표지자일 가능성이 논의된 것.
그렇다면 심혈관 질환
어떻게 조기 진단을 할 수 있을까?
증상이 거의 없거나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 핵심 요약
✅ 1. 기본 선별검사(가장 먼저 하는 검사)
1) 혈액검사
-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 공복혈당·HbA1c(당뇨 여부)
- 염증 수치 hs-CRP (죽상경화 진행의 간접 지표)
- 간·신장 기능(고혈압/심혈관 약물 처방 전 기본)
2) 혈압측정
- 고혈압은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 중 하나.
- 가정혈압 또는 24시간 활동혈압(ABPM)이 더 정확.
3) 심전도(ECG)
- 부정맥, 과거 심근경색 흔적, 허혈성 변화 등을 조기에 확인.
🩺 2. 비침습적 정밀검사(필요 시 시행)
1)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심장 기능(박출률), 심장벽 두께, 판막 이상 확인.
- 통증이 없어도 조기 심근질환을 발견 가능.
2) 경동맥 초음파
- 경동맥 내막 두께(IMT) 측정 → 죽상경화 진행 조기 발견
- 플라크(혈관 내 기름 찌꺼기) 유무 확인.
3) 부하검사(운동부하, 약물부하)
- 운동 중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지 평가
- 협심증·관상동맥 병변을 간접적으로 판단.
🧪 3. 고정밀 영상검사(가장 정확한 편)
증상은 없지만 위험요인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
1) 심장 CT – 관상동맥 칼슘 점수(CAC score)
- 혈관에 쌓인 칼슘(죽상경화)을 수치로 표시
- 0점이면 향후 5~10년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낮음.
- 100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위험.
👉 비증상자 조기 진단에서 가장 근거가 확실한 검사
2) 관상동맥 CT(CT angiography)
- 칼슘뿐 아니라 혈관이 실제로 좁아져 있는지까지 확인.
- 비침습적이면서 정확도 높음.
🧬 4. 심혈관 위험도 10년 예측(중요!)
의료기관에서는 다음을 종합해 10년 심혈관 위험도를 계산한다.
- 나이
- 성별
- 혈압
- 콜레스테롤 수치
- 흡연
- 당뇨 여부
- 가족력
→ 고위험군이면 정밀검사 우선 시행.
🔎 5. 어떤 경우에 반드시 조기 검사를 해야 할까?
| 위험요인 | 이유 |
| 가족력(부모·형제의 심근경색/협심증) | 유전적 위험 매우 높음 |
| 흡연 | 혈관 손상 + 혈전 증가 |
| 고혈압·당뇨·고지혈증 | 심장병의 3대 핵심 요인 |
| 비만·복부비만 | 죽상경화 가속 |
| 운동할 때 가슴 통증/호흡곤란/흉부 압박 | 잠재적 관상동맥 질환 |
| 젊은 나이에 반복적 피로·두근거림 | 초기 심근·부정맥 문제 가능 |
🧭 6. 권장되는 연령별 조기 진단 전략
🔹 20~39세
- 기본 혈액검사 + 혈압 + 필요 시 심전도
- 가족력 있으면: 경동맥 초음파 또는 CAC score 고려
🔹 40~59세
- 대부분의 사람에게 조기 선별검사가 유용
- 남성 45세↑, 여성 55세↑은 CAC score 적극 권장
🔹 60세 이상
-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심장 초음파 + 경동맥 초음파 추천
- 고위험군이면 CT angiography 고려
📌 7. 자가 체크: 지금 조기검사 필요할까?
아래 중 2개 이상이면 조기 검사가 권장된다
- 가족력 있음
- 흡연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 / 전당뇨
- 비만 또는 허리둘레 증가
- 가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참
- 만성 피로, 두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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