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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을. 그 중 가장 좋아하는 10월의 첫 날이다.
아침저녁 서늘하게 부는 가을 바람도 좋고
쨍한 햇볕을 피해 살짝 들어가 쉴 수 있는 그늘도 좋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이어폰을 끼고 하염없이 걸어도 좋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책 한장을 넘기는 시간도 좋고
이제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것도 좋고
차가운 커피보다 따뜻한 커피가 가끔은 생각나는 것도 좋고
여름내내 넣어놨던 긴팔 긴바지를 꺼내 입는 것도 좋고
포근한가디건의 그 따스함도 좋다.
겨울이 오기 전에 더 즐겨야 겠다. 이 계절을 이 날씨를 이 기분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이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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