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자기소개서를 정말 공들여 썼던 기억이 난다.
이력서에는 정형화된 틀이 있어서 그 틀에 맞춰 쓰면 되지만
참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
나 역시 첫 취업이 홍보 기획 업무 였기에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으로 어필하려고 다양한 자소서를 썼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 자기소개서를 쓸 때 보다 받을 나이가 되어 보니
아~~ 자기소개서는 이렇게 써야 되겠구나 감이 좀 잡히는 것 같다.
첫 문장부터 너무 길고 지루하고 구태의연하고 어디서 배낀듯한 느낌이 나는 건 우선 빼고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긴 서사도 지루하고
각 기업이 추구하는 의도에 맞춰 글을 잘 구성하고 쓰는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 1. 지원하는 곳에 맞춘 자기소개
- 기업/학교/기관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는 경험과 역량을 강조.
- 하나의 자기소개서를 여러 군데에 돌려 쓰면 안된다. 맞춤형 작성이 중요.
✅ 2. 명확한 구조와 흐름
보통 다음과 같은 구조
1. 도입부
• 자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인상적인 문장 (키워드 or 에피소드 활용)
•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제시
2. 본론 (경험 중심)
• 경험 1: 어떤 문제를 겪었는가 → 어떻게 해결했는가 → 무엇을 배웠는가
• 경험 2: 해당 직무/학교와 관련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
3. 결론
• 이 경험들이 어떻게 지원하는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인가
• 미래 계획/각오/포부
✅ 3. STAR 기법 활용
구체적인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STAR 기법이 유용하다.
• Situation (상황)
• Task (과제)
• Action (내가 한 일)
• Result (결과)
예시:
“대학생 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의견 충돌이 심해졌던 상황(S)에서, 중재 역할을 맡아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고(T),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A)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R)했습니다.”
✅ 4. 자기 자랑보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
• “저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보다는
→ “OO한 상황에서 책임감을 발휘해 OO한 결과를 냈습니다”
• 추상적인 표현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행동, 결과가 설득력을 높인다.
✅ 5. 글쓰기 스타일 팁
•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 “~했습니다”, “~하였습니다” 같은 존중된 문장체 유지.
•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반드시 체크.
• 비문(문법에 어긋나는 문장) 주의.
⌨️ 합격률을 높이는 자기소개서 킬링 포인트 핵심 정리
자기소개서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킬링 포인트(Killing Point)"는 한 마디로 말해,
읽는 사람의 관심을 ‘탁’ 끌고, ‘딱’ 기억에 남는 지점을 남기는 것이다.
✅ 1. 첫 문장 한 방! – 임팩트 있는 도입
“OO 덕분에 3,000명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남들이 꺼린 일에 손을 대는 것을 즐깁니다.”
- 도입부는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자리 잡는 기회.
- 강한 키워드, 의외성, 핵심 메시지 요약을 활용하자.
- 에피소드의 “결과”를 먼저 제시하는 것도 좋다 (결과→과정 구조).
✅ 2. 남들과 다른 스토리 – 유니크한 경험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며 3개월간 0% 재고 손실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 누구나 쓸 수 있는 흔한 경험은 피해야 한다 (ex: 학점, 봉사, 조별과제 등).
- 특이한 경험, 특이한 시도, 돌발 상황 속 해결 능력이 포인트.
- 일상 속에서도 남들과 다르게 본 시각을 보여주면 더 좋다.
✅ 3. 숫자와 결과로 증명 – 수치화
“매출을 15% 증가시켰습니다.”
“1주일 만에 100명의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 숫자는 강력한 설득 도구.
- 성과, 변화, 성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
✅ 4. 지원 분야와 정밀한 연결 – ‘적합성’ 강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귀사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그냥 좋은 사람 → 이 조직에 딱 맞는 사람으로 어필해야 한다.
- 지원하는 회사/학교/기관의 가치, 인재상, 비전과 연결된 언어를 써야 한다.
✅ 5.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
“처음엔 실패했지만, 피드백을 받아 다시 도전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 실패나 부족한 점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 대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
✅ 6. 마무리 한 문장 – 기억에 남는 결론
“문제 해결은 제 일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직무에 어울립니다.”
“작지만 강한 톱니바퀴가 되겠습니다.”
- 짧지만 힘 있는 한 문장으로 마무리.
- 감정적 울림이나 명확한 포부가 좋다.
쓰고 있는 우리는 자기소개서 한 통이지만 실제면접관들은 작게는 몇 통에서 몇 천통까지
너무 많은 자기소개서를 봐야 한다.
그래서 어디선가 본듯한,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내용들은 그래서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이다.
머리를 쥐어 짜내 나의 인생을 함축한 나의 자기소개서가 그냥 1초컷이 되지 않을 수 있게
조금 더 전략적으로 포인트를 잘 살려 쓰는 것이 핵심이다.
길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간략하지만 핵심적으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것 위주로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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