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나한테 하는 얘기
아들 둘을 키우는 나로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
훈육할 때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화를 낸다는 것이다.
어제도 아이 수학을 가르쳐주다가 아이의 태도에 감정적으로 대응해 버렸다.
이제는 힘도 세지고 고집도 세진 사춘기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하고 집에 가기 전 일부러 최민준 tv를 찾아서 구지 영상까지 보고 마음을 다스리고 갔는데..에효 결국 또 화를...
나도 엄마는 처음인지라..
계속 노력해야겠지..
특히나 제어가 안되는 아들들
심지어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들
어떻게 화 안 내는 훈육을 할 수 있을까?

🧒 아들 엄마를 위한 ‘화 안 내는 훈육’ 7가지 핵심
1) 말로 길게 설명하지 말고 ‘짧고 선명하게’
아들은 긴 말보다 한 문장 규칙이 훨씬 잘 먹힌다.
- “소리 지르지 마.” → “목소리 작게.”
- “좀 조용히 하라고 몇 번을 말해!” → “지금은 실내 목소리.”
짧고 구체적일수록 엄마가 화를 덜 내도 된다.
2) 몸으로 반응하는 아이는 먼저 ‘멈춤 신호’가 필요하다.
말보다 행동이 빨라 문제 행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멈춰!”
- “스탑!”
- 짧고 단호한 멈춤 신호 하나만 정해두면 감정 폭발을 막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
3) 감정보다 ‘상황 스위치’를 바꾸기
아들은 감정 설명보다 상황을 바꿔주면 훨씬 빨리 진정한다.
- 물 한잔 마시기
- 잠시 다른 방으로 이동
- 침대/소파에서 1분 쉬기
- 밖에 나가서 바람 쐬기
- 이건 벌이 아니라 안정시키는 전환(transition).
4) 힘으로 막으려 하지 말고 ‘물리적 환경을 정리’
아들은 움직임이 많아서 말로 통제가 잘 안 되면 엄마가 화가 난다.
- 치울 물건은 미리 치우고
- 위험한 상황은 구조 자체를 바꿔 놓기
- 환경을 바꾸면 엄마가 화낼 일이 훨씬 줄어든다.
5) 원하는 행동은 바로바로 ‘짧게 칭찬’
아들은 즉각적 피드백에 특히 잘 반응한다.
- “지금 정리한 거 멋지다!”
- “바로 멈춰줘서 고마워!”
- 과한 칭찬 말고 짧은 긍정 신호가 훈육의 절반.
6) 규칙은 ‘사전 약속’ + 행동 결과는 ‘감정 없이’
엄마가 화낼 필요 없게 만드는 방법이라 가장 중요.
- 미리 약속: “동생을 때리면 놀이는 바로 중지.”
- 문제 행동 발생 → 감정 없이 습관처럼 적용
- “약속 기억나지? 지금은 5분 쉬어.”
- 아들도 규칙을 알면 배신감이 없어서 반항이 준다.
7) 엄마의 감정을 먼저 관리하는 게 최우선
아들 키우면 체력·정신력이 진짜 많이 필요하다.
엄마가 감정적으로 지칠수록 화내지 않은 훈육은 불가능해진다.
- 5초 숨 고르기
- 화날 때 잠시 뒤돌기
- 하루 10분 ‘엄마만의 휴식 시간’ 확보
- 훈육보다 엄마 에너지 관리가 더 중요.
🌟 아들한테 잘 먹히는 훈육 문장 예시
상황별로 바로 쓰기 쉽게 정리하자!
■ 장난이 과해질 때
- “멈춰! 다시 천천히.”
- “지금은 실내 놀이로 바꾸자.”
■ 동생/친구 때릴 때
- “때리면 놀이는 바로 멈춰.”
- “손은 때리는 게 아니라 멈추는 손이야.”
■ 말을 안 들을 때
- “선택할래? 지금 정리할까, 3분 뒤에 할까?”
-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준비됐어?”
■ 소리 지를 때
- “입은 조용히, 발은 천천히.”
- “큰 소리는 밖에서만 가능.”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아들은 이제 논리·자존심·독립성이 강해지는 시기라, 저학년 때처럼 감정적으로 혼내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시기의 핵심은 존중을 느끼게 하면서도,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는 훈육이 중요.

🧑🏫 초등 고학년 아들에게 효과적인 훈육 7가지
1) 명령보다 “협의·합의”가 더 잘 통함
고학년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싶다.
일방적인 지시는 반발심을 크게 만듭니다.
✔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아?”
✔ “네 의견 먼저 말해봐. 그다음 내가 말할게.”
의견을 먼저 묻는 것 자체가 훈육의 50%
2) ‘감정 혼내기’ 대신 ‘사실 중심 대화’
이 연령은 감정 훈육보다 팩트와 결과가 더 잘 먹힌다.
❌ “왜 이렇게 게을러!”
✔ “숙제를 안 하면 내일 제출 못 해서 점수가 깎여. 어떻게 할까?”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이 핵심.
3) 엄마·아빠가 먼저 감정 정리 후 말하기
고학년은 부모의 감정 기복에 매우 민감하다.
불만 표현도 바로 알아채고 저항한다.
감정 올라오면 즉시 멈추고 → 10분 후 대화가 훨씬 효과적.
✔ “엄마도 지금 화가 나니까 잠깐 시간 갖고 다시 이야기하자.”
이 말만 써도 크게 싸우는 일이 줄어든다.
4) “규칙 = 벌”이 아니라 “규칙 = 책임”으로 설명
고학년 아이는 벌을 주면 억울해하고 반발하지만
책임이라는 단어에는 훨씬 성숙하게 반응한다.
예)
- 스마트폰 시간 규칙
→ “너의 집중력과 수면을 지키기 위한 책임이야.”
- 용돈 사용
→ “네가 선택했으니 그 결과도 네 책임이야.”
이렇게 말하면 스스로 납득하는 경우가 많다.
5) 사생활·체면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
고학년 아들은 체면과 자존감이 민감.
다른 사람 앞에서 혼내면 효과 X, 상처만 커진다.
✔ 사적 공간에서 조용히 이야기
✔ 친구 앞 or 형제 앞에서는 절대 지적 금지
이것만 지켜도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6) 문제 행동에 ‘자연적 결과’를 연결하기
이 시기엔 벌보다 자연 결과가 훨씬 효과적.
예)
- 숙제 안 함 → 시간 부족으로 좋아하는 활동 시간 감소
- 정리 안 함 → 물건 잃어버려 다시 찾느라 시간 사용
- 약속 안 지킴 → 다음 약속은 변경 or 제한
엄마가 화낼 필요 없이 “원래 그렇게 되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
7) 고학년에게 꼭 필요한 ‘수평적 대화’
지시형 대화 ❌
파트너형 대화 ✔
✔ “엄마도 때로 실수해. 우리 둘 다 고치려고 노력하자.”
✔ “엄마는 너를 믿어서 이런 대화를 하는 거야.”
✔ “너의 생각이 궁금해.”
‘존중’이 느껴지면 고학년 아들은 90% 협조한다.
🗣 상황별 훈육 대사 예시
■ 말을 안 들을 때
- “너의 계획은 뭐야?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 “이 상황을 네 방식으로 해결해 보면 어떨까?”
■ 스마트폰·게임 문제
- “사용 시간을 네가 먼저 정해봐. 내가 그걸 듣고 함께 조정하자.”
- “게임 전에 해야 할 일을 먼저 끝내면 자유시간이 늘어.”
■ 짜증·말대꾸가 심할 때
- “지금 감정이 올라왔지? 감정은 이해하지만 말투는 조절해야 해.”
- “잠깐 쉬고 5분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 책임 회피할 때
- “네가 선택한 일이니까 결과도 네 몫이야. 도와줄 부분은 있어. 말해줘.”
✨ 핵심 요약
- 고학년은 존중 + 논리 + 책임이 먹힌다.
- 꾸중은 짧게, 대화는 수평적으로.
- 감정 싸움 금지, 자연적 결과 활용.
오늘도 최민준 TV좀 보면서 퇴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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