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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

나의 첫 마라톤 제6회 2026버킷런. (2026.03.21)

by 다소곳이20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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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

뿌듯하다.

대견하다.

끝이났다.

힘들었다.

너무좋다.

또할거다.

...

 

내 생애 첫 마라톤이자(물론 10K이지만..)

우리 가족의 첫 마라톤.

날씨마저 완벽했던 2026버킷런!!!!

 

작년 가을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마라톤은 꿈도 못 꾸었는데..

또 하다보니 욕심이 나기도 하고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초3(사실 12월 생이라 만 8세인) 막내부터 초 6 첫째, 그리고 남편까지

네 식구가 오롯이 마라톤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막내는 못 할 것 같아서 1월에 접수할 때 빼놓고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같이 주말에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서 나중에 신청을 하려고 하니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마감.

눈물을 머금고 그냥 함께 달리는데 의의를 두자 했는데 

막상 버킷런 현장에서 현장 참여가 가능하여 바로 접수 완료

 

본인도 배번호에 다 같은 티셔츠를 받고 나니 

분위기 완전 UP

 

당일 8시에 모두 집결하여 안내 사항도 받고 또 스트레칭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9시부터 5분 간격으로 구간대별로 출발

10km 50분 이내 도착가능 한 사람들은 제일먼저 출발하는 A그룹

10km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사람들은 그 다음 출발인 B그룹

10km 1시간 이후 도착 간으한 사람들이 마지막 그룹인 C그룹

 

우리는 당연히 C그룹

그래도 출발이 너무 간절하다는 두 아들 때문에 C그룹 선두에 서서 마라톤 시작

코스는 잠실한강공원 모래사장에서 출발하여 광나루 자전거공원 입구를 돌아 오는 코스 10KM

한강을 바라보며 뛰는 런닝이라니

아 너무 좋다~


자 이제 시작!

첫째가 선두로 뛰기 시작하고 그 다음을 내가 그리고 남편과 막내가 함께 뛰기 시작

초반 너무 선두를 달린 첫째는 조금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그래도 가을부터 달리기를 좀 했던 내가 선두로 달리기 시작했다. 

반화점을 돌고나니 첫째도 막내도 남편도 모두 오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극한84에서 봤던 식음대에서 물도 좀 먹어주고 

반환점을 돌아 나머지 5K 뛰기

사실 평소에도 5~6K정도만 연습을 해서 10K는 처음이라 과연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역시 함께 뛰는 사람들의 열기가 있어 그런지

나도 걷지 않고 끝까지 완주를 해냈다.

물론 7~8K 되었을 때 정말 악마의 유혹들(걷자..그만하자..등등등)도 많았지만

모범을 보여야겠단 생각으로 걷지않고 끝까지 뛰어서 성공

저 FINISH란 글자가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던지

 

사실 그 전엔 몰랐다. 

다들 왜 그렇게 달리는지

그냥 걷기나 조금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게 있다. 

달리기 역시 그렇다.

그냥 생각만으로는 이 달리기의 매력을 완전히 느낄 수가 없다. 

정말 달려봐야 그리고 힘든 걸 겪어봐야 그 매력을..(아직 초보러너이지만..ㅋ)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10K 마라톤 완주에 성공

나 1시간 5분

첫째 1시간 21분

남편, 둘째 1시간 44분

 

완주 메달과 완주 간식을 받고 다들 어찌나 뿌듯해 했는지

둘째는 주변에서 쪼꼬미가 대단하다고 칭찬을 어찌나 받았는지

힘든 걸 주변 어른들의 칭찬을 받고 억지로 뛰고 걷고를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들어와서는 

피니쉬라인 앞에서 왈칵 울음을 쏟아냈다.

저 꼬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와락 안아주고 장하다 너무 대견하다 칭찬을 해 주었더니

바로 씩 웃고는 메달찾으러 가잔다 ㅋ

 

 

마라톤이 끝나고 나니 카카오톡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왔는데

대부분의 마라톤이 거기서 경기결과를 볼 수 있는 사이트였다.

물론 나의 기록 역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아 편리한 세상

 

뿌듯함이 사라지기 전 함께 밀려오는 배고픔을 한강라면으로 대신한 뒤 이제 집으로~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했던 터라 하루가 너무 길다. 

첫 마라톤이라 긴장도 했고 아이들도 함께 하는 거라 신경을 많이 썼던 지라

집에 오자마자 바로 씻고 누웠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몸살이 ㅋㅋㅋ

 

그래도

우리 가족 너무 뿌듯한 추억 하나가 생겨서 저녁 먹는 내내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들 본인이 해냈다는 그 뿌듯함이 뿜뿡 ㅋ

 

가을에 더 준비해서 마라톤 한번 다시 참여해 보자고 하니

올 2026년은 달리기와 더욱 사랑에 빠질 예정이다. ㅋ

 

너무 뿌듯했던 2026버킷런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해냄의 가치를 일깨워준 너무 멋졌던 이벤트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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