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리즈인 [미끼]가 시작되었다.
사실 쿠팡 플레이의 가장 히트작은 SNL이다.
공중파 방송이 아닌 채널을 선택하면서 더욱 자극적이고 현실적인 풍자들을 쏟아내어 SNL 때문에 쿠팡플레이를 못 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드라마 시리즈에선 [안나] 이후 큰 히트작을 내고 있지 못하다
이번 시리즈 [미끼]는 초반부터 몰입도가 대단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꽤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등장인물
미끼의 주인공은 오랜만에 배우로 만나보는 장근석
해외에서 앨범활동에 열을 올리는 덕분인지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볼수는 없었다.
실제로 2018년 [스위치]를 마지막으로 장근석을 배우로 만나볼 수 있었고
그 후 군대 문제 때문에 다소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배우로 복귀했다.
사실 장근석의 아역시절을 생각해 보면 뽀얗고 귀여운 외모에 큰 눈까지 정말 너무 예쁜 아이였는데
미끼에선 남성미 진하게 풍기는 열혈 형사 구도한 역할을 맡았다. 원래는 변호사였는데 형사로 전향한 이유가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숨어있을 듯 싶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은 허성태
요즘 허성태 말고 다른 악역을 상상할 수 있나.
영화든 드라마든 종횡무진하며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대의 사기꾼으로 서민의 등골을 빼앗아 먹는 노상천, 나쁜 놈으로 등장
이미 극 초반에 죽어버렸지만 그의 생존여부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천나연 역의 이엘리야
워낙 비쥬얼이 섹시해서 예쁘고 공주같은 역할만 할 것 같았지만 나름 [보좌관], [모범형사]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비주류의 엘리트 역할들을 잘 해내고 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오연아.
극 중 노성태의 비서이자 여자로 등장하면서 냉철하고 실리를 추구하는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워낙 그녀의 필모가 강해서 이번 드라마에서도 개성강한 그녀의 연기가 기대된다.
미끼 내용 리뷰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의 사기 사건의 범인, 노성태가 사망한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이다.
전직 로펌 변호사 출신 구도한 형사가 이 사건을 맡게되면서 처음엔 그냥 잔혹한 살인사건으로만 생각했지만 이 살인사건에 다잉메시지가 노성태를 가리키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들어간다.
극 중 천나연은 노성태가 운영하던 사기사건에 휘말려 집이 풍비박산이 나고 아빠까지 잃어버린 뒤 피해자 연맹에서 노성태의 사건을 쫓고 있는 기자이다.
5조원대의 사기사건에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참여했을 것인가
한참 우리나라에 다이아몬드, 루비 같은 다단계 회사들이 창궐했을 때 함께 성행했던 사기사건이 모티브가 되어 구속을 피해 도망을 갔던 중국에서 갑자기 노성태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죽음을 믿지 않는 시민들 피해자들의 모임은 8년이 넘은 지금도 노성태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또 사망한 노성태 때문에 범죄 성립이 안 되어 어떤 피해 구제도 못 받은 채 노성태의 행적만을 쫓고 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갑자기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것도 노성태의 측근들부터
노성태에게 사기의 발을 들이게 만든 동업자부터 노성태의 뒤를 봐주던 의원이 죽어나간다.
이것만 보면 노성태의 뒤를 쫓는 피해자 연맹 중에 한 사람이 범인인것 같긴 한데 아직 실마리가 풀리진 않았다.
미끼 시즌제
안타까운 소식은 미끼 드라마가 시즌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요즘 이 시즌제 때문에 극의 몰입도가 떨어지는데 실제로 추리물 등은 이 연달아 보면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맛이 있는데 시즌제로 6화씩 끊어서 방영된다고 하니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
미끼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빠른 시즌 2 상영을 바래 볼 뿐이고
뻔하지 않은 결말이 기다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