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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2 결말

by 다소곳이20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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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넷플릭스 더글로리 시즌 1

잘짜여진 각본과 연출에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 그리고 탄탄한 연기실력까지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오랜만에 정말 잠을 이룰 수 없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요즘들어 코로나다 뭐다 팍팍한 현실때문에 드라마는 좀 말랑말랑한 것들 위주로 보던 나는

이 드라마를 보고 다시 범죄, 추리, 수사극에 빠지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는 섭렵하다 시피했던 나이기에 보통 시작과 동시에 결말이 점쳐지곤 하는데

이 드라마는 아직까지 보고 또 보아도 그 뒷 과정이 잘 추측되질 않느다. 

물론 당연히 권선징악, 사필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의 강력한 열망 말고는.

특히 이 드라마에서 명 연기를 선보이는 주인공들

문동은 역할의 송혜교

평소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만 강조당했던(?) 모습과는 달리

건조하면서도 거친 메마른 감정들을 극대화한 송혜교의 연기는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

거기다 어디서 그렇게 송혜교의 어린시절과 딱 맞으면서 연기도 잘하는 인물을 뽑았을까

더글로리 시즌 1을 보고 얼마나 송혜교 아역인 정지소를 검색 해 봤는지

결국 그녀도 송혜교처럼 아니 그녀보다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할 날을 기대해 본다.

 

보고싶다, 연진아의 주인공. 박연진 역할의 임지연

사실 임지연을 알게된 건 얼마전 티빙에서 봤던 장미맨션에서였다.

장미맨션에서 박연진은 더 글로리에서의 출생과 성장 배경은 완전히 다르지만 역할 속에서 다소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처음엔 에이 비슷한 느낌인가보다 했지만

와 여긴 정말 대단한 악녀다. 사람이 어쩜 그렇게 악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박연진의 모습을 보며 태어날때부터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나 계층에 대한 배려따윈 모르고 큰 사람의 무지함이 얼마나 큰 악행을 낳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무섭고 놀라웠다

 

나이스한 개XX 하도영 역할의 정성일

작가란 너무 놀라운 것 같다. 이렇게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확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인간에 대한 성찰이 얼마나 깊고 넓어야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또 그걸 받아 연기를 해 낸 정성일이란 배우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유퀴즈에 나와 정성일 배우의 어린시절은 더글로리의 하도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고 전했는데

그럼 이 사람은 하도영이란 사람을 이해하고 연기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정말 더글로리에 임한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맞고살지만 명랑한 X, 강현남역의 염혜란

더 글로리에는 사회의 깊숙히 썪은 내면을 구석구석 보여주는 시원함이 있다. 

특히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강현남역은 학교폭력에 이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안될 또다른 폭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편한테는 맞고 살지만 아이 때문에 도망가지도 못하고 계속 이어지는 팍팍한 삶들을 꾸역꾸역 버텨나가는 강현남은

문동은을 만나 본인의 한을 풀려고 하지만

결국 문동은의 복수를 철저히 돕고 나아가 문동은의 가여운 삶을 보듬는 역할까지 한다. 

기본적으로 성심이 착한 강현남은 문동은을 알뜰살뜰 챙겨가며 문동은의 복수가 잘 이뤄지길 바라고

오히려 자신의 복수는 잊은 듯 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역을 연기하는 염혜란. 염혜란 배우는 참 정말 배우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찰떡같이 그 역할이 되어 버리는

강현남역을 다른 연기자가 한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정말 흡입력 있는 배우다.

 

더 글로리 시즌 2 결말

정말 열심히 밤을 새 가며 더 글로리 시즌 1을 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더 글로리가 두 번에 나눠서 상영된다는 것 몰랐던 애청자로서 8화에 끝나버린 더 글로리 시즌 1의 8화는

이게 뭐지 정말 땡 하고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막 찾아보니 시즌 2는 3월 10일에 방영한다는 소식. 좌절이다.

하지만 또 기다리다 보니 이게 또 결말을 기대하고 그 과정을 상상하는 기쁨이 제 맛이다. 

 

우선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명오의 생존

과연 명오는 살아있을 것인가? 드라마 30년차의 내공으로는 살아있지 않을 듯 하다.

분명히 박연진의 패거리에게 당한 듯 싶다.

그렇다면 누가 새로운 복수의 이야기의 화두가 될 것인가

내가 보기엔 편집샵의 김경란이 이 이야기를 펼쳐나갈 화두이면서 문동은을 돕는 조력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문동은의 가장 큰 조력자인 주여정 역시 박연진을 옥조일 큰 카드가 될 것이다. 

또한 빌라 주인 손숙 역시 과거에 박연진 일행에게 당한 소희나 다른 인물의 엄마일 가능성이 크다. 

무엇 하나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닌 더 글로리의 결말

물론 나쁜 놈들이 다 천벌과 형벌을 받는 내용으로 끝나야 겠지만 

또 이 사회의 부조리한 것들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어떤 결말이 날지 끝까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봐야 하겠다.

그리고 더불어 이 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아직은 덜 성숙한 청소년들이 

결국 이 모든 것이 본인에게 다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고 무서워지길 그리고 반성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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