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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동파 걱정 없이 사는 아파트

by 다소곳이20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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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한파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2023년 1월은 정말 추웠다.

1월달에 낮 최고 기온이 0도가 넘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었고

새벽과 한 밤 중 기온은 서울과 경기도에도 -18도를 연일 기록할 정도로 최저치를 찍었다.

사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무더위와 집중 호우만 걱정했지

겨울이 이렇게 추울 줄이야 사실 간과했던 것이다.

 

암튼 이번 겨울 한파는 정말 대단했다 

뭐 하나 얼어터지 않은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그래도 아파트 공동 배관들은 미리미리 얼지 않도록 다 감싸 놓고

열선을 감아 놓고 추우면 가서 미리미리 보곤하는데

문제는 세대 동파 문제다

 

동파되는 관들

1. 우수관

아파트에 세대에는 공용의 관들이 이어져 있다

그 중 동파에 가장 신경쓰이는 녀석은 바로 옥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우수관(옥상에 있는 빗물이 내려온다 하여 우수관이라 이름지었겠지)

보통 앞 뒤 베란다에 위치하는데 둘 다 노출 배관으로 세대에 보이게 위치 하기도 하고

하나 정도는 피트 벽에 가려져서 안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우수관이라는 녀석이 결국 앞 뒤 베란다에 위치하다 보니

옥상에 있는 빗물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각 세대에서 베란다 물을 쓰면 그 우수관을 통해 함께 섞여 내려가게 된다. 

그러니 사실 한 겨울 옥상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우수관을 통해 물이 내려갈 일이 없지만

세대에서 베란다에서 물을 쓰게 되면 그 물이 고스란히 우수관을 통해 내려가게 되고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물을 쓰게 되면 각 세대의 베란다 온도에 따라 밑으로 내려가다가 어느 부분은 얼고 또 어느부분은 얼지 않게 된다

그럴 때 어떤 세대에서 물이라도 내리게 되면 엉뚱한 세대 (내려가다 얼어버린 배관이 있는 집)에서 물이 역류되곤 한다.

보통은 저층 세대가 일반적으로 동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2. 보일러 배관

보일러 배관도 베란다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곤 한다(물론 거의 대부분이 옛날 아파트에 해당한다 최소 건축 이후 10년 이상)

특히 장기간 세대에서 집을 비우는데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엔 바로 보일러 배관 시작점에서 얼기 시작한다. 

 

3. 세탁기 수전

세탁기 수전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보일러 배관이 들어가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세탁기 수전 역시 오래 쓰지 않거나 

한파의 날씨에 차가운 물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얼게 마련이다. 

 

 

결국 한파의 날씨에 아파트에서 얼게 되는 배관들은

거의 대부분 베란다에서 위치한 배관들이라는 결론이다. 

물론 새 아파트에선 이런 현상이 안 일어난다고 듣긴 했다. 

 

 

한파 대비 작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파가 된다면

 

계속되는 한파 때문에 동파가 걱정이라면

우선 첫번째

베란다에 이중샷시를 해야 한다. 그리고 알루미늄 샷시를 쓰고 있다면 어서 바꿔 줘야 한다. 

우선 샷시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외부공기를 차단할 수 있으니 베란다 내에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번째

베란다 내부의 온도를 조금 높여주는 것이다. 

전열기구를 틀어놓고 전체적으로 조금 온도를 높여주면 아무래도 어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세번째 

한파의 날씨에는 베란다에서 물을 쓰지 말아야 한다.

세대 내에서 화분에 물을 주거나 아니면 지정되지 않은 곳에 세탁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우수관으로 물이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경을 써서 따뜻한 물을 내려주면 괜찮겠지 생각도 하겠지만

아니다

따뜻한 물이 내려가다가 베란다 온도가 너무 차가운 집을 지나게 되면 급속도로 냉각되고 얼어버려 결국은 또 우수관을 얼게 만든다. 

그리고 낮기온이 영상의 온도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사실 세탁기를 돌려서도 안된다. 

우리집은 따뜻한 물을 써서 괜찮을 수 있지만 아래로 내려갈 수록 결국 물은 차가워진다. 

세대마다 컨디션이 조금씩들 다르기 때문에 우리집의 컨디션으로 밑에집을 판단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얼거나 동파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우수관의 경우 관리사무실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노후된 아파트의 관리사무실에선 해빙기를 하나씩은 구비하고 있을 것이다. 

공동의 관인 우수관이 얼어 물이 역류한다면 어서 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빙을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정중히)

단순히 뜨거운 물을 계속 붓는 걸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보일러 배관이 얼었다면 보통 보일러와 연결된 배관의 시작점이 많이 얼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시간이 없다면 토치나 드라이어로 좀 멀리서 따뜻한 바람을 좀 쐬준다. 

그리고 시간이 좀 있다면 따뜻한 전열기구를 어느 정도 돌려주면 자연스레 녹아 뜨거운물도 나오고 배관도 예전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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